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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서촌 맛집 스코프

by 라이브 on 2018.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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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은 골목골목 정말 크고작은 가게들이 모여있습니다. 때문에 지난번 방문때는 미쳐 몰랐던 가게를 다시 갔을 때 알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이유에서인지 갈때마다 새로운 곳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익선동같이 항상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은 아닌지라 평일이나 주말 언제가더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어서 좋은데요, 이날은 서촌에서 이미 유명한 그곳, 스코프에 다녀왔습니다.



스코프는 서촌의 중심거리가 아닌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옆에 간판이 붙어있긴 하지만,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있는데요, 몇달 전 수요미식회에 서촌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더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된 것 같습니다.



잇 모어 글루텐. 역시 밀가루는 끊기 힘들죠. 스코프는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진열되어 있는 빵을 볼 수 있으며 계산 또한 이곳에서 하면 됩니다. 전 이날 빵만 사왔지만, 2층에 카페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빵과 함께 차를 즐기는 분들도 많은 듯 했습니다. 음료만 사서 먹고 가도 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브라우니와 스콘이 유명한 곳이다보니 다양한 종류의 브라우니가 눈에 띄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제 눈을 사로잡은 메뉴는 라즈베리 크림치즈 브라우니, 그리고 영국식 레몬케이크였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가늠이 안되시겠지만, 각 조각의 크기가 꽤 큽니다. 



때문에 밥 대신 빵 하나만 먹어도 든든할 것 같더군요. 브라우니의 경우 전체적으로 꾸덕한 느낌이 강했는데요, 달고 꾸덕하기 때문에 진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단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겐 다소 리치하게 느껴질 것 같네요.

 


이곳에서 파는 소세지 빵도 일반 빵집에서 파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6,000원이라는 가격은 다소 비싸게 느껴지긴 하지만, 다른 곳에서 파는 것 보다 그 크기가 워낙 크고 무엇보다 안에 들어있는 소시지가 기존의 빵집에서 보던 것과는 다릅니다. 독일식 수제 소시지로 보이는 것이 안에 들어있는데요, 소시지 크기도 워낙 커서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도 충분할 것 같네요.



계산대 앞에 있어서 한참 고민하던 코코넛 마카룬. 빵만 사서 돌아왔지만 다시 방문한다면 왠지 꼭 살 것 같습니다. 빵을 계속 구워서 팔고 있기 때문에 갓 구운 빵을 살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운영시간 : 오전 10시~저녁 8시(재료 소진 시 마감),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무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누하동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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