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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콰이어트 플레이스 관람후기

by 라이브 on 2018.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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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핫한영화를 뽑으라면 아무래도 곧 개봉 예정인 마블의 영화 인피니트 워 일 것 같습니다. 아직 개봉전인 이 영화의 예매율은 실로 엄청나다고 하니 개봉과 동시에 모든 극장은 인피니트 워만 상영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이러한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는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이와 상관없이 의외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선전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곤지암, 그리고 콰이어트 플레이스 입니다. 국내에서 공포 장르는 이제 거의 메리트가 없다는 평이 지배적일 정도로 매니아들만 즐기는 장르가 된지 오래됬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곤지암과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인기가 엄청나더군요.


 

개인적으로 한국 공포영화 중 베스트 3에 뽑는 기담의 감독인 정범식 감독이 오랫만에 연출한 작품인 곤지암, 그리고 로튼 토마토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중 어떤 영화를 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 끝에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보고왔습니다. 


작년에 개봉한 겟아웃 또한 로튼 토마토 지수가 높았었기 때문에 이 작품 이상의 메시지와 재미를 줄 것이라는 기대에 선택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인 영화라 하기에는 더소 어려움이 있고 대중적인 영화라고 하기에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더군요.


영화는 가까운 미래, 소리를 듣고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한 가족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극 중 애보트 가족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시종일관 긴장감 있게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소리에 민감한 괴생명체의 위협이라는 소재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흥미로웠지만 이러한 매력적인 소재에 비해 영화 자체는 매끄럽게 흘러가진 않습니다. 곳곳에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 있는 부분도 한 요인으로 작용될 것 같네요. 


고립된 곳에서 괴생명체와 고군분투한다는 모습은 미스트나 에어리언 등이 연상되기도 하는데요, 이 영화는 미스트같이 극한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모습이나 에어리언같이 고립된 공간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오는 극한의 긴장감 등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공포영화의 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오히려 가족 영화의 형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결국 이 영화에서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은 가족의 사랑이니 말이죠. 


시종일관 긴장감도 있고 나쁘지 않은 영화지만 대중적인 영화는 아니라는 점, 그리고 기존의 공포영화를 생각한다면 실망하실 수 있다는 점 정도를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열린 결말 또한 찜찜함을 안겨주기도 하고요. 확실히 새로운 형태의 영화이지만 이러한 부분에서 오히려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모든 영화가 그렇겠지만 이 영화는 특히나 소리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극장과 같이 다른 소리에서 차단된 곳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쁘진 않지만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콰이어트 플레이스 관람 후기였습니다. 참고로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쿠키영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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