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이라도 시간이 오래되면 상할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보관 기간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짧다고 하네요. 혹시나 상하려고 하는 음식을 먹어서인지, 아니면 반찬 중 자극적인 것이 있었던 것인지 위가 부은 느낌이 있어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에 죽을 먹기로 했습니다.
본죽은 포장을 하면 쇼핑백에 담아주는데요, 깔끔한 포장 덕분에 병문안 갈 때 포장해서 가기 좋은 곳 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날 주문한 메뉴는 본죽의 기본 메뉴 중 하나인 소고기 야채죽입니다.
본죽의 기본 반찬인 장조림과 김치, 물김치, 그리고 사진에서는 빠졌지만 오징어채 볶음 같은 메뉴가 함께 나옵니다. 오징어 식혜같은 메뉴인데 장조림과 함께 인기가 많아서 본죽에 가면 추가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날 오랫만에 본죽에 간 김에 추가로 사온다고 하고 그냥 왔네요.
사진속의 메뉴가 소고기 야채죽 기본입니다. 당근과 부추, 양파 등의 다양한 야채에 다진 소고기가 들어있는 구성으로 원하는 경우 1/3에서 1/2까지 소분할 수 있습니다. 전 집에서 덜어먹을 생각으로 소분하지 않고 그냥 가져왔습니다. 죽이지만 양은 꽤 많습니다. 밥공기로 2개정도 나오는 것 같네요.
따뜻한 상태에서 바로 먹을 수 있어 좋지만, 냉장 보관 후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염식을 하시거나 아이들 이유식으로 먹일 분들은 간을 하지말아달라고 하면 싱겁게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본족 소고기 야채죽의 가격은 8,500원입니다. 가격대는 7,000원~10,000원 선이며 삼계죽이나 전복죽과 같은 보양식 개념의 죽의 경우 10,000원~20,000원선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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