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창화당 만두 방문기

최근 먹방 방송에서 가장 핫한 사람을 뽑으라면 이영자씨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이는 이영자씨 특유의 맛 표현을 보고 있으면 절로 입에 침이고이게 되는데요, 최근 이영자씨가 방송에서 먹었던 다양한 맛집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이른바 맛집 투어가 유행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영자 맛집 지도가 만들어질 정도로 엄청난 인기라고 하는데요, 이날은 서촌 근처에 방문한 김에 이영자 맛집 중 한 곳인 창화당 만두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창화당 만두는 이영자씨의 분식 맛집으로 방송에 나오기 전에도 늘 줄을 서서 먹는 유명 맛집 중 하나였는데요 방송 이후 전보다 훨씬 더 긴 웨이팅이 생겼다고 합니다.

저녁 영업은 오후 4시부터이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밖에서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분주한 주방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안에서 드실 분들은 대기표에 이름을 적어놓고 대기해야하며 호명 시 그 자리에 없으면 다시 대기표에 이름을 적고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포장의 경우 별도의 대기없이 바로 주문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그냥 포장해가기로 했습니다. 계산은 선불. 만두 종류는 모두 포장 가능한데요, 창화당에서 파는 다양한 만두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모둠만두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0,000원.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함께 주는데요, 번호표 확인 후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깔끔한 쇼핑백에 담아줍니다. 종이박스에 따로 포장되는데, 갓 만든 만두라 그런지 따끈따끈 하네요. 나무 젓가락과 간장, 그리고 주문표 등이 함께 담겨져있습니다.

 종이박스에 물방울이 맺혀있네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고추만두와 새우만두로 구성. 지짐만두로 포장이 되어있었는데요, 다른 분의 후기를 보니 요청하면 찐만두로도 바꿔준다고 합니다. 다음번에 포장할 때는 찐만두로 요청해야겠네요. 맛은 기존에 우리가 아는 만두맛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미묘한 차이로 맛있는 것 같네요. 만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먹어볼 만한 맛 같습니다. 헬로 네이쳐에서 창화당 쫄면과 납작만두를 판매한다고 하니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 30분 ~저녁 9시 30분(평일 오후 2시 30분~5시 브레이크 타임)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74-1층(익선동 한옥마을 초입)

메뉴 : 모둠만두 10,000원, 떡볶이 7,000원, 고기만두, 김치만두 6,500원, 새우 만두 7,500원, 새우완탕면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