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옷 수선을 위해 방문했던 평촌 롯데 백화점. 옷을 맡기고 지하 식품코너를 돌다가 눈에 띄는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두유로 만든 도넛 가게라고 하네요. 이름은 두본가. 물어보니 두유와 콩비지 100%라고 합니다.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두유와 콩비지로만 만들었다고 하니 밀가루는 없을 것 같은 생각에 도너츠에 고로케를 구입했습니다.
종이봉투에 넣고 겉에 비닐 봉투에 한번 더 담아주시네요. 물어보니 롯데백화점 팝업 스토어로 잠시 입점해 있고 아직 정식 매장은 없다고 합니다. 다른 매장에서도 팝업 스토어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토실토실한 고로케 3종. 단팥과 김치, 그리고 야채고로케를 구입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구분할 수 없지만 상관없죠. 갓 튀긴 도너츠의 맛은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는데요, 콩비지랑 두유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고로케와 맛 차이가 없었습니다.
야채고로케 단면모습. 가위로 잘라서 좀 지저분해보이긴 하지만 알맹이도 우리가 먹는 고로케와 차이가 없죠. 다른 점이라면 상당히 담백하고 속이 편하다는 점 같습니다. 먹고난 뒤에 크게 입안에 텁텁하거나 속이 부대끼는 느낌이 없어요.
링도너츠도 마찬가지. 기본 도너츠인데 담백하고 은은한 단맛이 나는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크기는 작았지만 은근 중독성 있는 맛이랄까요? 담백하고 속도 편하고 여러모로 마음에 들어서 다시 롯데백화점을 갔는데 팝업 스토어라 이미 철수한 뒤더군요. sns로 문의했는데 아직 매장은 없고 당분간 팝업스토어 예정도 없다고 합니다. 좀 아쉬웠는데요, 집 근처에 팝업스토어가 생기면 재구매할 것 같네요. 꽈배기도 파는 것 같던데 다른 메뉴도 함께 먹어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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