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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서울근교 한옥카페 새소리 물소리

by 라이브 on 2018.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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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폭염주의보라는 뉴스가 심심치않게 나오기 시작했고 모기들의 공습도 시작되었으니 말이죠.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곧 다가올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당장 휴가를 떠날 수 없을 때는 근교에서 휴식시간을 가지며 더위를 잠시 피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엄청난 더위가 시작될 즈음 오랫만에 새소리 물소리를 다녀왔습니다. 새소리 물소리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한옥 카페로 고택을 개조한 전통찻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전통찻집 하면 어르신들이 다니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이색카페라는 이미지 때문에 연령대와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찾는다고 하네요.



위치는 성남시 오야동이지만,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강남이나 양재 등에서 버스를 타고 올 경우 1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서울 근교에서 가벼운 나들이를 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인데요, 오랫만에 친구와의 만남을 위해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손님들이 막 떠났을 때 전체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10명이 앉을 수 있는 단체 자리도 맘련되어 있고 사랑채 같은 곳이 있어서 상견레나 환갑잔치와 같은 가족 모임을 할 수도 있는데요, 이곳은 찻집이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수는 없지만 차와 다과는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용을 원할 경우 사전 예약은 필수라고 하네요.


 

자리에 앉아서 팥죽을 주문한 뒤 바깥 풍경을 바라봅니다. 나이가 먹은 것인지 요새는 이런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바깥에 정원이 따로 있고 주차장 또한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주말에 방문하면 아이들과 방문하는 팀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음료나 메뉴를 시키면 함께 나오는 경단. 기본 서비스로 나오는데요, 추가 주문도 할 수 있습니다. 쌍화차, 대추차, 오미자차, 팥빙수, 커피와 자몽 쥬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경단을 추가할 경우 경단세트(9알 - 3,000원)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오미자차나 대추차도 진한 맛이 일품이죠.


 

경단과 함께 내어주신 팥죽. 사진에서 보이듯이 호두와 잣, 밤 등이 고명으로 올라가있는데요 팥죽 안에도 견과류가 들어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직접 집에서 쑨 팥죽 맛이었는데요 적당히 단 맛이 좋았습니다. 인공적이지 않은 단맛이라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양도 꽤 넉넉한 편 입니다.



한그릇 뚝딱하고 바깥 테라스를 나왔습니다. 가을에 왔을 때는 단풍이 아름다웠는데 여름에는 푸르름이 곳곳에 묻어있네요. 카페 뒷편에는 정자로 올라가는 작은 언덕도 있는데요, 가볍게 산책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가벼운 휴식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새소리 물소리를 추천드립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좀 복작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이곳이 갖고있는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휴식을 취하기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저녁 10시(명절 별도 문의)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오야동 278번지


메뉴 : 쌍화차 10,.000원, 대추차 10,000원, 오미자차 10,000원, 팥죽 11,000원(1인분), 가배차(커피) 8,000원(리필 시 1,000원), 자몽주수 8,000원, 경단세트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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