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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컨저링 유니버스의 확장 - 요로나의 저주

by 라이브 on 201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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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못지않에 점차 그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는 컨저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던 영화 컨저링의 큰 성공 이후 컨저링 2와 애나벨 시리즈의 흥행은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점차 그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공포영화로서는 드물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컨저링 시리즈는 워렌 부부가 출연하는 메인 시리즈 외에 애나벨 시리즈와 더 넌 등을 잇다라 개봉하면서 매년 관객들을 찾아오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당초 2019년 개봉할 것으로 예정되었던 컨저링 3의 개봉 연기로 올해는 컨저링 시리즈를 볼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깜짝 개봉작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요로나의 저주 입니다.


당초 2019년 개봉 예정인 많은 영화 중 하나로 언급되었던 요로나의 저주는 국내 개봉 여부가 불투명할 정도로 큰 화제성이 없는 작품이었지만, 컨저링의 스핀오프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영화에서 등장인물, 또는 설정을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는 의미를 가진 스핀오프는 쉽게 말해 외전으로 이해하면 되는데요, 애나벨에서 워렌 주인공 부부에게 도움을 줬던 페레즈 신부가 이번 시리즈에도 출연합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요로나의 저주는 멕시코의 유명 괴담 중 하나로 이른바 세계 10대 괴담 중 하나로 불립니니다. 



사랑하는 남자를 붙잡기 위해 자신의 아이을 살해했지만 결국 남자에게 버림받자 자살한 여자가 흰 옷을 입고 피눈물을 쏟으며 아이를 찾아 물가를 헤매다가 다른 사람들의 아이를 잡아간다는 내용이 바로 요로나의 저주 입니다. 스페인어로는 라 요로나로 부르며 우리말로 번역하면 우는 여인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개봉할 영화 요로나의 저주는 멕시코의 유명 괴담인 이 우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줄거리 또한 불의의 사고로 아이들을 잃은 여인이 주인공에게 당신에게도 똑같은 요로나의 저주가 내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되기 때문에 영화의 대부분은 요로나, 그리고 주인공과의 사투가 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컨저링 시리즈의 스핀오프라 하지만 내용상으로 사실상 새로운 영화로 보이기 때문에 제임스 완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이름만으로 요로나의 저주를 컨저링 유니버스의 작품을 봐야할 것이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제작사의 마케팅 전략으로 컨저링 유니버스 작품이라 한 것인지 아니면 제임스 완이 그런 의도로 제작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생기고요.


특히나 또다른 스핀오프 작이었던 더 넌이 기대보다 매우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요로나의 저주 또한 관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생깁니다. 컨저링 시리즈는 모두 다 봤지만 더 넌이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이 드는 것 같네요.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애나벨 2 - 인형의 주인 연출을 맡았던 마이클 차베즈가 이번 영화의 감독을 맡았다는 점 입니다.  애나벨 2의 경우 흥행은 물론 많은 컨저링 시리즈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작품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감 또한 큽니다. 


다만 또 다른 연출작 전작 라이트 아웃이 실망스러웠웠기 때문에 이번 작품이애나벨 2는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도 애나벨 2 이상의 영화적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공포영화 팬으로써 이러한 영화가 꾸준히 나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어밴져스 - 엔드게임의 개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요로나의 저주가 얼마나 길게 상영관에 걸릴지 걱정도 되고요. 모쪼록 전작 애나벨 2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요로나의 저주는 4월 17일에 개봉합니다. 


컨저링 유니버스에 대한 글들


2018/08/22 - [영화&TV] - 컨저링 애나벨 순서 알아보기


2018/09/23 - [영화&TV] - 더 넌 관람후기


2019/02/26 - [영화&TV] - 개봉예정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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