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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강남 혼밥하기 좋은 곳 - 더 진국

by 라이브 on 2018.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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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혼밥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는 것이 흔하게 된 것 같습니다. 몇해전만 해도 혼자 밥을 먹는다는 것은 왠지모를 어색함과 뻘쭘함이 동반되는 그런 일이었는데 말이죠. 물론 과거나 지금이나 저는 혼자 밥을 잘 먹고 다니는데요, 혼밥을 할 일이 생길 때 주로 방문하게 되는 곳은 뜨끈한 국밥집이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분식집 같습니다.


더 진국

며칠 전만 해도 3월이라는 것이 믿지기 않을 정도로 꽤 쌀쌀한 날씨에 롱패딩을 입은 사람들일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일이 있어서 강남에 방문했던 이날도 추운 날씨에 따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하던 날이었습니다. 



강남 cgv 뒷편으로 다양한 식당들이 모여있는데요 그 중 지하1층에 있는 더 진국에서 혼밥을 하기로 했습니다. 1인 좌석이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오랫만에 순댓국이 먹고싶었거든요.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가게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순댓국밥집을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가게 분위기는 국밥집이라기 보다는 호프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했는데요, 순댓국 종류를 두고 고민하다가 옛날 전통순댓국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이 서빙되고 금새 나온 순댓국.



부추무침과 양파장아찌가 나오네요. 심플한 반찬. 일반적인 순댓국집과 달리 새우젓이나 양념장, 들깨가루 등은 없었습니다. 저도 굳이 없는 것을 달라고 할 생각은 없어서 따로 요청하지 않았는데요, 원래 없는건지 요청을 해야지 나오는 형식인지는 모르겠네요.



안에 양념장과 들깨가루 등이 기본으로 들어있는 형태로 나오는 순댓국. 생각보다 건더기는 꽤 실한 편. 더 진국의 순댓국은 가벼운 편 입니다. 국물맛이 깔끔한 대신 깊은 맛이나 진한 맛은 없다고 할 수 있죠.



곱창과 야채순대, 그리고 머릿고기 등이 들어있었는데요 워낙 진한 국물의 순댓국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습니다. 나쁘진 않지만 일부러 찾아와서 또 먹고싶은 맛은 아닌 것 같네요. 하지만 가벼운 국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딱 맞을 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이런 부분은 취향이니까요. 제가 아는 한에서는 강남에는 순댓국집이 따로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 강남에 방문했을 때 순댓국 생각이 난다면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혼밥하는 사람들도 많고 혼밥 메뉴도 다양합니다.


운영시간 : 24시간 운영


주소 :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96길 9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7-11 지하 1층)


메뉴 : 수육국밥 7,000원, 순댓국밥 7,000원, 얼큰국밥 7,500원, 옛날 순대국 8,000원, 보쌈 9,900원, 반반냉면 8,000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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