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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경주 황리단길 카페 로스터리 동경

by 라이브 on 2018.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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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다녀온 부산 - 경주 여행. 날이 좋기를 바랬지만, 장마 영향인지 태풍 영향인지 여행 내내 흐린 날씨와 함께 지내다 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사실상 먹방 여행으로 진행됬기 때문에 주로 카페나 식당 위주로 다녀왔는데요, 제가 직접 다녀온 곳 중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 위주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황리단길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하나인 로스터리 동경. 하루종일 비가 흩뿌리던 날씨덕에 사진도 어둡게 나왔네요. 날은 안좋았지만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황리단길의 다른 가게같이 한옥을 개조한 형태의 가게가 눈에 띄는데요, 다행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1인 1메뉴 원칙.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드립커피는 평일에만 가능하다고 되어있네요. 아인슈페너와 천도복숭아쥬스 등을 주문. 이미 다른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왔지만 동경커피의 아인슈페너를 포기할 순 없죠.



음료 주문 후 카페 곳곳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비오는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네요. 날이 흐린 것도 있지만, 카페는 전체적으로 어둡습니다.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한옥을 개조한 다른 카페들과 같이 신구과 조화된 분위기가 독특합니다.



곧 나온 음료. 오른쪽이 아인슈페너, 왼쪽은 시트론 에이드, 그리고 그 뒤로 천도복숭아 쥬스가 보이네요. 컵 홀더에 있는 동경이 유니크합니다. 기대하고 마신 동경의 아인슈페너. 딱 기대한만큼의 맛이었네요. 부드러운 크림에 깔끔한 커피가 잘 어우려지는데요, 확실히 찾아와서 먹을만한 커피인 것 같습니다. 



보통 커피맛이 좋으면 다른 음료 종류는 맛이 떨어지는 일이 많은데, 동경의 음료도 하나같이 훌륭했고요. 특히나 천도복숭아 쥬스는 집에서 복숭아를 직접 갈아서 만든 것 같은 맛이어서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육도 씹히고 인공적인 단맛도 없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카페 곳곳에 있던 에곤 쉴레의 작품들. 에곤 쉴레 그림 앞에 있는 양은 주전자라니, 하나하나 인상적이고 임팩트가 있는 공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날이 좋다면 바깥 자리에서 차를 마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이 간 일행은 너무 인스타용 카페인 것 같아 아쉬움이 컸다고 하지만, 분위기와 음료가 훌륭해서 마음에 들었던 곳 입니다. 



경주 황리단길에는 동경 외에도 독특한 매력을 가진 카페들이 많기 때문에 이곳이 만석이라면 다른 카페를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동경 옆에 새로 생긴 카페들도 너무 인상적이고 경주라는 곳 자체가 많은 매력을 지닌 곳이기 때문에 조만간 한번 더 방문할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저녁 9시


위치 : 경북 경주시 사정동 23(황리단길 안 위치)

메뉴 :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500원, 바닐라라떼 5,000원, 아인슈페너 5,000원, 천도복숭아쥬스 5,500원, 파운드케이크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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