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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꿀팁

대림미술관 전시회 페이퍼 너를 위한 선물

by 라이브 on 2018.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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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롱패딩을 입고 벚꽃구경에 나선 분들이 많다고 하죠. 올 봄은 꽃샘추위가 유독 심한 것 같은데요 올해는 윤달이라 음력 날짜가 늦어 아직 음력 2월이라 그렇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생각해보면 이런저런 절기는 보통 음력으로 계산을 하니 왠지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 날이 춥지만 봄은 봄이라 여기저기 나들이를 가고싶은 마음에 붕 떠있기 마련인데요, 지난번 오랫만의 서촌 나들이 때 가지 못한 대림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대림 미술관은 내부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트렌디한 전시를 하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때문에 일명 인생샷 건지기 좋은 곳, 또는 인스타 사진을 올리기 좋은 미술관 등으로 유명한데요, 최근 매우 핫했던 토드 셀비 전도 대림미술관에서 진행한 전시회였습니다. 평소 사람이 워낙 많은 곳이기 때문에 평일에 방문했지만, 평일인 것이 무색하게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전시는 총 3층에서 진행됩니다. 2층~4층에서 전시가 진행되며 계단에는 페이퍼전이라는 이름에 맞게 다양한 종이들이 붙어있었는데요 종이의 질감이나 종류가 이렇게 다양했구나 싶은 생각에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통로에 있는 전시품들은 자세히 볼 수 없었습니다. 각 층마다 테마가 따로 있었데요 작가별, 그리고 주제별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가장 높은 층에서 진행되던 전시. 전시장 전체가 위의 사진과 같은 작품으로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갈대를 형상화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꽤나 넓은 공간에 설치된 작품으로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 제대로 건질 수 있는 곳으로 되어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많은 분들이 있었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벽면은 모두 거울로 되어있어서 실제로 보면 뭔가 묘한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봄 내음이 물씬나는 몽글몽글한 느낌의 작품이었습니다. 


  

아래층은 알록달록한 느낌의 작품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익숙한 풍경에 숨은 놀라움, 거리에서 만난 동화 등의 소제목으로 이루어진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생활 속 모습들을 종이로 다시 재해석한 작품들이 특히 이상적이었습니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동화나 그림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의 작품을 보기를 좋아하는데요, 종이를 여러겹 겹쳐서 만든 위의 작품은 액자도 종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특히나 인상깊게 봤던 작품입니다. 자세히 보면 다른 종이로 만든 작품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가죽 느낌이 나는 종이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종이로 이렇게까지 디테일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다시한번 놀랐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꽃잎에 스며든 설렘. 종이로 만든 커다란 커텐같은 느낌의 작품이었는데요 천장에서 바닥까지 길게 내려온 작품으로 실제로 보면 훨씬 더 근사하고 아름답습니다.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작품 중 하나였는데요, 그래서인지 이곳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알록달록하고 따뜻한 느낌의 작품들이 주로 전시가 있는가하면 차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작품도 있었습니다.



 사진에 다 담지 못할 정도의 큰 규모의 작품으로 종이에 칼로 하나하나 작업을 해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위치에 따라 빛이 들어오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신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직접 보시면 이 작품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 정말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시간이 되시다면 직접 작품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대림 미술관은 서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서촌 카페거리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도 있는데요, 대림미술관 바로 옆에 있는 미술관 옆 동물원을 가는 것도 좋지만, 지난번 제가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드렸던 누하의 숲이나 오무사 등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함께 가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운영시간 : 오전 10시~저녁 6시, 매주 월요일 휴무, 목요일, 토요일에 한하여 오전 10시~저녁 8시까지 운영


주소 : 서울 종로구 통의동 35-1 대림 미술관(경복궁역 도보 5분거리)



함께 가볼만한 곳 


서촌 카페 오무사 


서촌 맛집 누하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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