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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터뷰 줄거리 관람기

by 라이브 on 2018.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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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대학로 맛집으로 유명한 포로이에 대한 포스팅을 쓰면서 친구 찬스로 대학로 나들이를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날 대학로 뮤지컬을 관람하고 왔는데요, 그때 봤던 뮤지컬 인터뷰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쓸까 합니다. 사실 다녀온지 한달은 지난 공연이라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아직 공연 중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인터뷰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터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유진킴의 사무실에 보조작가 지망생 싱클레어가 찾아오고 유진은 보조작가의 채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면접, 즉 인터뷰를 진행하게 됩니다. 


인터뷰 과정에서 유진은 전날 자살 기도를 했던 연쇄살인범이 남긴 유서를 보여주며 글을 만들어 보라고 합니다. 이에 글을 쓰던 싱클레어는 유진의 작품 인형의 죽음이 오필리어 살인사건과 연관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둘은 이 사건에 대해 첨예한 대립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데요, 결국 둘 사이의 갈등은 점점 극에 달하게 되면서 충격적 반전이 나오게 됩니다. 이 반전이 꽤나 강력한데요, 이런 장르의 공연은 사전 정보를 최소화하고 보러 가는 것이 좋죠.  



제가 봤던 라인업은 김수용, 이용규, 김주연 배우님.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극의 전개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필리아 사건이라는 실제 살인사건, 그리고 이와 소설 인형의 집, 그리고 오필리아 살인사건의 피해자 조안 시니어와의 관계 등 얽히고 섥힌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데요, 다소 늘어질 수 있는 내용을 영리하게 풀어나간 것 같습니다.


특히 각자만의 비밀을 간직한 극 중 인물들이 사실 어떠한 관계인가에 대해 풀어나가는 내용이 재밌었는데요, 캐릭터들이 해석의 여지가 큰 역할들이어서 어떤 배우가 연기하는지에 따라 새롭게 다가올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스릴러, 공포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인터뷰도 꽤 재밌게 봤는데요,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할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9월 30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이후 지방 공연을 가는 것으로 아는데 기회가 되면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18/09/03 - [식도락] - 대학로 맛집 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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