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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범계 조용한 카페 디아니

by 라이브 on 201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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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계역 주변은 일번가와 마찬가지로 많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번화가이지만,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몰려서인지 조용한 카페를 찾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봄빛병원과 소방서가 있는 쪽으로 크고 작은 카페들이 모여있어서 카페거리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지만 카페거리 하기에는 가게의 수가 적고 무엇보다 조용한 가게를 찾기 어려워 동편마을에서 주로 약속을 잡곤 하는데 오랫만에 범계 카페에서 약속을 잡게 되었습니다.



평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카페에 손님은 저희말곤 없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네요. 주문은 카운터에서 직접 하는 구조. 커피 종류가 메인이지만 음료 종류는 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콘과 플랫화이트, 애플 유자티를 주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느낌의 인테리어이지만 곳곳에 인스타 감성이 충만한 포토스팟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유행인 라탄소재의 소품, 그리고 화분들. 가게 곳곳에는 이런 느낌의 포토스팟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거울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곳을 따로 꾸며놓는게 하나의 유행인 듯 합니다. 많은 카페에서 이런 포토존을 조성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음료는 생각보다 빨리 나오는 편 입니다.




스콘은 사실 큰 기대없이 주문했는데 의외로 나쁘지않았습니다. 기본 플레인 스콘이었는데 식감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편이네요. 사실 스콘은 버터에 슥슥 발라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죠. 기대를 안하고 주문해서 그런지 꽤 괜찮았던 스콘. 



커피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애플 유자티의 경우 생각보다 단맛이 강합니다. 티백 음료인지 알고 주문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안에 과일청 같은 것을 함께 섞어서 만든 것 같네요. 물론 맛있지만 저같이 단 맛이 거의 없는 음료라고 생각하고 주문하실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7시가 지나니 사람들이 한, 두팀씩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테이블 배치가 넉넉하게 되어있다보니 만석이 되더라도 그리 시끄러울 것 같진 않네요. 범계가 은근히 갈만한 카페가 딱히 없는데 조용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한번쯤 생각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동안 동편마을 카페를 주로 다녔었는데, 범계에 새로 생긴 카페 위주로 한번 다녀봐야겠습니다. 참고로 범계 디아니 위치가 애매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범계역 국민은행 맞음편에 있는 이디야, 미앤미 케이크 건물 3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운영시간 : 오후 12시~저녁 11시


위치 : 동안구 시민대로 202 3층 308호( 에메랄드 빌딩 3층)


메뉴 : 밀크티 에스프레소 6,000원, 크림모카 6,000원, 아인슈페너 6,200원, 플랫 화이트 5,500원

돌체라떼 5,800원, 티라미수 7,000원, 얼그레이 티라미수 7,500원, 스콘 4,500원, 베이글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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