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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범계역 맛집 애머이

by 라이브 on 2018.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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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평촌이라고 하면 범계역과 평촌역 일대를 말하곤 하는데요, 안양 1번가와 함께 큰 번화가이기 때문에 많은 식당과 카페, 그리고 병원과 술집 등이 복잡하게 모여있는 곳이 범계역 일대이기도 합니다. 유동인구가 많은만큼 가게세도 꽤 비싸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생기고 없어지는 속도가 빠른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다보니 범계에서 오래된 가게라고 한다면 어느정도 맛은 보장된 곳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며칠 전 오랫만에 범계 애머이를 다녀왔습니다.


범계 애머이



애머이는 전국 체인으로 본점은 서울이라고 하는데요, 전국 체인인 만큼 지점차가 큰 곳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같은 애머이이지만, 어느곳은 맛있고 어느곳은 정말 다시 가고싶지 않은 맛과 서비스, 위생상태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다행히 제가 갔던 범계 애머이는 맛도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으로 물과 메뉴판을 주는데요, 원래 티비에 나왔던 반세오도 먹고싶었지만 여기서는 반세오는 하지 않는다는 얘기에 분짜, 그리고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에 놓여있었던 특이한 그릇. 뭔지 궁금해서 열어보니 마늘 초절임? 그런게 들어있더군요. 한국의 김치와 비슷한 밑반찬으로 이해했습니다.



뚜껑을 열면 이런 모습. 호기심에 먹어봤는데요 맛이 특이합니다. 뭔가 시큼하면서 아린 맛이랄까요. 이국적인 맛이지만 제 입에는 맞지않아 패스.




기본 반찬, 그리고 분짜를 찍어먹는 소스가 함께 나왔습니다. 분짜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요, 잘게 다진 당근이 들어있었습니다. 원래 당근이 이렇게 들어가는건가 궁금하더군요. 맛은 새콤달콤한 맛이었는데 누구나 좋아할 그런 맛이었습니다. 다만 단 맛이 강해서 단 맛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거북해할 것 같았는데요, 어차피 앞접시에 본인이 원하는 만큼 소스를 찍어먹음 되기 때문에 스스로 조절해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빠른 편 입니다. 샐러드와 쌀국수, 그리고 짜조와 롤만두 등이 함께 나왔는데요, 생각보다 쌀국수의 양이 많습니다. 샐러드의 양도 꽤 많은 편이고요. 야채와 면, 그리고 롤만두 등을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샐러드와 먹는 맛이라 그런지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여기서 파는 짜조와 롤만두는 좀 짰는데요 기본적으로 간이 세게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범계점만 유독 간이 강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짜고 자극적인 맛이었습니다. 



이어서 나온 볶음밥. 우리가 먹는 쌀이 아니라 나풀나풀거리는 안남미? 스타일 쌀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아쉬움이 큰 메뉴였습니다. 분짜의 맛이 강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볶음밥은 개인적으로 좀 아쉽더군요. 차라리 쌀국수를 시킬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볶음밥의 양도 상당히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푸짐한 양으로 제공되며 된장국도 따로 나오는데요, 다음에 방문하다면 분짜, 그리고 쌀국수를 시켜서 먹을까 싶습니다. 다른 지점에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반세오도 꼭 멍거보고 싶고요. 참고로 범계 애머이는 포장이 가능한데요, 쌀국수를 제외한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며 쌀국수의 경우 면이 부는 문제도 있지만 육수가 뜨거워 안전사고의 위험 등으로 포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포장 시 가격도 매장에 먹는 것과 같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 나쁘지 않았던 범계 애머이. 오픈 초기에는 웨이팅이 엄청날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웨이팅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일은행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범계역에서 스타벅스 가는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치 :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1043-1번지 


영업시간 : 평일 11시~저녁 10시, 오후 3시 30분~4시 30분 쉬는 시간

메뉴 : 분짜 13,000원, 쌀국수 보통 9,000원, 불고기, 차돌 쌀국수 11,000원, 야채볶음 9,000원, 롤만두 6,000원, 볶음밥 9, 000원, 포장,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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