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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서촌 일본 가정식 - 누하의 숲

by 라이브 on 2018.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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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서촌 나들이를 가던 날, 서울 나들이를 굳이 서촌으로 잡은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이곳에 가고싶었기 때문입니다. 몇해 전 부터 꼭 가야지 라고 다짐만 하고는 항상 가지 못했던 곳. 정갈한 한끼를 먹을 수 있는 맛집, 서촌 누하의 집 입니다.


서촌 누하의 집

서촌 누하의 집은 처음 생겼을 때 일본인 부부가 하는 가정식이라는 점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알음알음 찾아가던 작은 식당이었는데요, 최근 수요 미식회나 생활의 달인과 같은 티비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웨이팅이 더 길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행히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지만 가게 안은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2층으로 가는 계단 옆에 있던 식자재 바구니. 가게는 전체가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게 되어있어요. 




2층에 올라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소품들. 고양이 그림이 가득한 발과 함께 테이블이 눈에 띄는데요, 저 테이블을 부르는 명칭이 있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여하튼 안으로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2층은 생각보다 넓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2층도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메뉴판은 따로 갖다주시지만, 종류가 많진 않습니다. 점심과 저녁에 맞춰 정해진 정식 메뉴만 판매하고 있는데요, 제가 갔을 때 런치 메뉴는 치킨남방정식과 연어포테이토 그릴, 그리고 도후곤약 스테이크 3종류. 그 중에서 연어포테이토 그릴로 주문.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구조라 그런지 나오는데 시간은 조금 걸립니다. 하지만 가게 곳곳이 워낙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곳곳에 공을 많이 들인 가게. 




연어포테이토 그릴이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쟁반에 국과 연어, 밥, 물, 그리고 계란 찜 등이 나오는 한상 차림 구성인데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연어가 정말 큽니다. 사진보다 갯수도 많았고요. 밥은 양념밥이라고 해야할까요, 기본적으로 간간하게 간이 되어있고 안에 옥수수 등이 있어 씹는 맛 또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살짝 세다는 느낌이지만, 제가 요새 싱겁게 먹기를 하는 중이라 제 입에만 그럴 수도 있어요. 이 점은 감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 30분 ~저녁 8시 30분, 오후 3시~ 5시 30분은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옥인3길 5-1(서울시 종로구 누상동 95번지)

        박노수 미술관 건너편 (박노수 미술관 입구를 기준으로 바로 왼쪽 건너편을 보면 보입니다.)


메뉴 :  런치메뉴 - 치킨남방정식(12,000원), 연어포테이토 그릴(17,000원), 도후곤약스테이크(13,000원)

          저녁메뉴 -  스키야키(19,000원), 치킨소테(14,000원), 에비후라이(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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