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카페 서울커피상회

한때 연남동 만큼이나 자주 갔던 곳 서촌. 연남동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서촌은 카페투어를 좋아하는 제가 사랑하는 다양한 카페가 곳곳에 있기 때문에 더 자주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안가본 카페 위주로 가지만 너무 좋았던 곳은 두번 이상 방문하게 되는데요, 서울 커피상회는 서촌에 갈 때마다 꼭 들리는 곳이 바로 서울커피상회입니다.

지난번 방문기

2018/06/12 - [식도락] - 서촌 커피가 맛있는 집 서울커피상회

실수로 사진이 삭제되는 바람에 포스팅은 못했지만 서촌을 갈때면 자주 들렸던 서울커피상회. 이날은 신메뉴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입구 근처에 자리가 있어 다행히 대기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손으로 쓴 메뉴판이 맞이하고 있네요. 말차 딸기 티라미수가 추가된 것 외에는 메뉴는 그대로인 듯 합니다. 음료 라인업은 서울 블랜드와 말차크림 프레스, 모카크림 커피, 아인슈페너, 자두우유, 밀크티, 자몽티, 그리고 사이드로 오리지날 티라미수와 말차 딸기 티라미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티라미수는 포장도 가능합니다. 입구 바로 옆에 있던 2인 좌석. 2인 좌석이라 하기에는 다소 좁아보이지만 바깥으로 보이는 서촌의 풍경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가게 내부가 ㄱ자로 되어이씩 때문에 안쪽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워낙 협소한 공간이기 때문에 입장 가능한 인원은 최대 3인이며 대부분의 테이블은 2인 좌석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쪽 공간에서는 이렇게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 근처보다는 카페 안쪽의 공간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네요. 많은 손님들로 인해 안쪽 사진은 찍지 못하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모카크림커피와 밀크티, 자두우유, 말차 딸기 티라미수가 나왔습니다. 자두 우유 옆에 있는 에스프레소를 티라미수에 조금씩 부어가며 먹으면 된다는 안내를 해주시네요. 서울 커피상회에서 판매하는 티라미수는 다른 매장에서 파는 것과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테두리 부분만 빵으로 되어있고 가운데는 말차 크림 같은것이 가득 들어가있는 스타일인데요, 말차 맛이 진해서 맛있게 먹었지만 말차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습니다. 맛이 워낙 진해서 에스프레소와도 잘 어우려지는 맛이었거든요.

커피는 물론 음료도 하나같이 맛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먹는 자두우유는 여전히 맛있었고, 커피나 밀크티 모두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되고요. 서촌에 있는 모든 카페를 다 둘러본 것은 아니지만, 커피맛으로 볼 때는 여기는 언제나 베스트 3 안에 드는 곳 같습니다. 서촌에서 맛있는 커피를 먹고싶다 할 때는 서울 커피상회 추천드립니다.

운영시간 : 오후 12시~저녁 9시

메뉴 : 서울 블렌드 6,000원, 말차크림프레소 7,000원, 모카크림 커피 6,500원, 아인슈페너 6,500원, 자두우유 6,500원, 밀크티, 자몽티 6,500원, 오리지널 티라미수 9,000원, 말차딸기 티라미수(계절메뉴) 10,000원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누하동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