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인스타 감성 카페 어서오슈

요새는 00길이라는 이름의 거리가 곳곳에 많이 생기는 듯 합니다. 경주 황리단길, 그리고 서울대 근처에 있는 샤로수길 등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곳 외에도 연남동이나 연희동 등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죠. 

특색있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거리 외에도 관양동 동편마을 카페거리나 정자동 카페거리 등도 많은 분들이 찾으실 것 같네요. 이렇듯 개성있는 가게들이 밀집한 거리가 생기고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동네마다 아기자기한 개인 카페들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왠만한 동네에는 카페 하나 이상은 다 있는 것 같네요.

최근 수진역에서 조금은 떨어진 곳에 인스타 감성이 물씬 풍기는 카페가 하나 생겼습니다. 카페 이름은 어서오슈. 슈크림 전문점을 표방한 가게인데요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카페의 외관에 반해 방문했습니다.

한참 붐빌 시간을 지나서 인지 한적한 카페 내부를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는데요 베이커리 카페를 표방한 곳이어서 그런지 내부에는 슈크림 외에 크로와상이나 조각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고 하네요.

케이크 주문도 따로 받고 있다고 하네요. 주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음료 라인업은 무난한 편. 요새 유행하는 아인슈페너나 플랫 화이트 등은 없지만 꽃메리카노나 어서오슈 스페셜과 같은 이곳만의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꽃메리카노, 그리고 레몬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카페 내부 인테리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공을 많이 들인 듯 했습니다. 인스타 감성의 인테리어였는데 조명 등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았습니다. 막 찍어도 예쁜 카페 내부였던 것 같네요.

크로아상 가격이 저렴하죠? 슈크림을 추가하면 안에 바로 넣어주신다고 하네요. 이 외에 머랭 쿠키, 스콘, 파운드 케이크 등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모든 메뉴가 2,000원~3,000원 선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케이크는 쵸코와 당근 케이크, 생크림 케이크, 딸기 쇼트 케이크 등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케이크 라인업은 매일 조금씩 바뀌는 것 같더군요.

음료는 빨리 나오는 편 입니다. 서비스로 함께 주신 머랭쿠키. 기존에 먹던 머랭쿠키와 달리 견과류 맛이 많이 났는데요 과하게 달지 않아서 금새 물리지 않을 것 같네요.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음료가 꽃메리카노인데요 아메리카노에 식용꽃으로 장식을 한 음료입니다. 꽃을 먹는다는 것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 사진만 찍었는데 확실히 독특하긴 하네요.

위에서 보는 모습이 더 예쁘죠. 커피는 나쁘지 않지만 산미가 강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산미가 강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만족스럽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겠죠?

그리고 함께 나온 레몬에이드. 진짜 레몬으로 만든 에이드라는 말에 기대감을 안고 시켰는데 생각보다 신 맛이 강합니다. 파우더를 쓰지 않는 다는 점은 좋지만 신 맛이 너무 강해서 먹기 좀 힘들더라고요. 신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겠지만 제 입에는 너무 셔서 먹기 좀 힘들었습니다. 이 부분도 감안해서 주문하셔야 할 것 같네요.

음료는 살짝 아쉬움이 남았지만 입맛은 개인적인 부분인 만큼 다른 분들에게는 맞으실 것 같네요. 아무래도 신흥역이나 수진역 근처에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흔치 않기 때문에 디저트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 : 오전 10시~저녁 10시. 토요일 오전 11시~저녁 10시(매주 월요일 휴무)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6562(수진1동 주민센터 맞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