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 꼬앙드파리

최근 인스타에서 가장 핫한 카페 하면 정말 많은 가게들이 떠오르는데요, 이 중 가장 핫한 곳은 송리단길 같습니다. 송파 일대에 크고작은 개인 카페들이 생기면서 이름이 붙여진 송리단길은 석촌호수 일대에 있는 카페거리를 의미하는데요, 보통 송파구에 있는 카페들을 통칭하는 단어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송리단길 카페 중 가장 핫한 곳 하면 빼놓을 없는 곳, 꼬앙드파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꼬앙드 파리는 방이역 주택가 한쪽에 위치한 차 전문 카페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차와 가벼운 디저트 종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커피나 에이드, 쥬스와 같은 메뉴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꼬앙 드 파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이 메뉴판이죠. 기차 티켓같은 종이에 원하는 메뉴를 적은 뒤 카운터 가져가면 됩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차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허브티나 홍차 외에도 블렌딩티, 밀크티, 그리고 와인 등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볍게 먹기 좋은 사이드 메뉴도 사진과 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애그 앤 솔져스나 트러플 타흐띠네트 등 보통 카페에서 흔히 접하기 힘든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고민 끝에 꼬앙드파리의 시그니쳐 메뉴인 크렘브뷜레 밀크티와 바나나 컵케이크, 그리고 크로와상과 잠봉뵈르를 주문했습니다.

다시봐도 예쁜 꼬앙드파리의 주문서. 기차표 같이 돌려주는 오른쪽 티켓은 음료 10% 할인 쿠폰입니다. 진짜 프랑스는 안가봤지만 왠지 프랑스 기차표도 이렇게 생겼을 것 같네요. 

보통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아치형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카페, 아치형 몰딩도, 그 안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주방도 너무 사랑스러웠는데요, 모든 공간이 사랑스럽게 꾸며져있어서 카페에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로와상과 먼저 준비된 음료. 꼬앙 드 파리가 새겨진 컵에 음료가 나옵니다. 크렘브밀레 밀크티는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맛이 잘 어우려지는 맛이었고, 바나나 컵케이크도 설명에 나온 것 그대로 은은한 바나나 향이 올라오는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함께 나온 크로와상도 차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고요.

버터향이 강한 스타일의 크로와상. 오랫만에 버터향 강한 크로와상을 먹는 것 같네요. 함께 나온 라즈베리 콩포트도 맛있었고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0여분간의 기다림 끝에 방문했던 꼬앙드파리. 맛과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운 곳 이었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길다고 하니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스타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자리. 아담하지만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공간이었습니다. 꼬앙드파리에서 판매하는 차 종류는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저울에 무게를 재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날 차 구입을 고민하다 왔는데요, 차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블렌딩티를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 30분~저녁 9시(라스트 오더 저녁 8시 30분)

메뉴 : 메뉴판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166-6 1층

기타 : 주차는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