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예전에 비해 동네 서점의 수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오프라인에는 서점이 많이 줄어들게 된 것 같네요. 최근 작은서점들의 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동네 서점과는 다소 다른 형태라고 할 수 있죠.
거기에 불경기와 독서 인구 감소 등의 원인도 그 영향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추세에 따라 생긴 것 중 하나가 헌책방 같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헌책방들은 많이 있었지만 몇해전 알라딘에서 알라딘 중고서점을 런칭,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장하고 있는데요, 며칠 전 알라딘 중고서점 강남점에 방문하게 됬습니다.
입구에 있는 애완동물 반입 가능 여부에 대한 답변으로 책 읽는 개만이라는 단어에서 위트가 느껴지네요. 다른 매장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책을 매입할 수 있는데요 매입 후 바로 책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중고서점이지만 도서 외에 알라딘에서 제작한 다양한 굿즈들도 함께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유아동 도서가 있는 코너가 구비되어 있던 다양한 교구들. 서점이긴 하지만 다양한 문구용품 등을 함께 구입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듯 합니다. 교보문고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검색대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원하는 도서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외에 성인들도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책을 읽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곳에서 공부를 하는 분들의 모습도 보여서 살짝 당황스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공부할 것이 있다면 도서관을 가거나 하면 될텐데 굳이 서점에서 공부를 이유로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도 들었고요.
벽면 가득 배운 그림책들. 분류는 키큰책으로 되어있는데요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 중 높이가 긴 책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그림책의 경우 얅은 두께와 상관없이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요, 중고서점에서 파는 책들은 가격대가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어서 구입하기에 부담이 없을 것 같네요. 책 상태고 상당히 깨끗하기 때문에 중고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세션별로 이렇게 구분일 해놓았기 때문에 도서검색을 통해 원하는 책을 찾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책을 구경하고 선택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강남에 가신다면 가볍게 들렸다 오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알라딘에서 도서 매입을 할 경우 그자리에서 현금으로 받을 수 있으며 중고도서라도 알라딘 포인트 적립은 가능합니다.
운영시간 : 오전 9시 30분~저녁 10시, 설날, 추석 당일 휴무
주소 :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438 스타플렉스 지하1층(강남 cgv 건물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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