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도락

연남동 카페 커피 냅 로스터스

by 라이브 on 2018. 6. 20.
반응형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장마가 끝나면 곧 엄청난 더위가 찾아올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데요,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함께 하면서 밖에 나가는 것이 엄두가 안나는 것 같습니다. 다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랫만에 날이 좋았던 날, 친구들과 연남동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최근 여러 언론에 연남동이 나오면서 소위 말하는 핫한 곳이 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찾는 동진시장과 경의선 철길쪽이 아닌 전부터 가고싶던 가게 위주로 돌고 왔습니다. 백종명 화이트 커피 - 동차밥 - 커피 냅 로스터스. 사람들이 많지않아 산책하며 구경하기 좋은 곳 이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커피 냅 로스터스. 백종명 커피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사실 커피 냅 로스터스는 커피가 맛있는 곳 이라는 정보 하나만 듣고 갔기 때문에 카페 모습을 보고 살짝 당황했습니다. 안에 테이블이나 의자같은 것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거든요.



바깥쪽에 의자가 놓여있고 카페 안에도 별도의 좌석은 없어서 각자 마음대로 원하는 곳에 그냥 걸쳐앉으면 되는 구조였는데요, 이런 이유에서인지 모든 음료는 테이크아웃으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앉으면 바리스타 분들이 직접 음료를 서빙해주시는 구조. 화장실은 내부에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카페 내부의 모습입니다. 처음엔 보고 무슨 건물 지붕인 줄 알고 살짝 당황했었네요. 사진에 윗쪽에 보이는 문이 화장실이고 오른편으로는 주방이 작게 보이네요. 사진에 보이는 곳 어느곳에나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의외로 저 위에 앉아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귀여운 메뉴. 커피 냅 로스터스의 시그니쳐 메뉴는 코코히와 블링코, 그리고 크림 b. 각각의 음료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셨는데 세 커피 모두 매력이 넘치는 메뉴들이었습니다. 고민하다가 코코히, 애플티를 주문. 



한쪽에서는 원두도 판맨하고 있었는데요, 홀빈 상태로 포장되어 있으며 원할 경우 원하는 정도로 분쇄를 해준다고 합니다. 드립팩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앙증맞은 패키지가 선물하기 좋은 것 같았습니다. 



 사진으로는 애플티의 양이 꽤 많아보이지만, 실제로 두 음료 모두 큰 컵에 담겨나오진 않습니다. 커피가 워낙 앙증맞게 나오다보니 상대적으로 애플티의 양이 더 많아보이네요. 애플티는 그냥 평범한 맛. 깔끔하고 은은한 단맛이 돋보였습니다. 커피의 경우 굉장히 진한 맛. 카페에 따라 커피를 먹으면 싱겁다는 느낌을 받는 곳이 은근 있는데, 커피 냅 로스터스의 경우 향과 맛 모두가 진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딱일 것 같네요. 말 그대로 정말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 입니다. 이곳까지 굳이 찾아와서 커피를 마시는 이유를 알 것 같달까요? 재방문해서 다른 시그니쳐 커피도 마셔보고 싶네요.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곳의 커피는 꼭 드셔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연남동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커피 냅 로스터스 꼭 방문해조세요. 


운영시간 : 오전 11시~저녁 10시, 연중 무휴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453-32


메뉴 : 카페라떼 5,000원, 크림 B 6,0000원, 블랑코 7,000원, 코코히 5,000원, 콜드브루 6,000원


기타 : 애완동물 출입 가능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