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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연희동 디저트 카페 목화씨라운지

by 라이브 on 2018.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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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과 함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곳을 뽑으라면 망원동, 그리고 연희동을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홍대 근처에 위치한 연남동과 거리상 가까운 연희동을 함께 둘러보고 오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두곳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데요, 개인적으로는 조용히 걷기 좋은 연희동에 마음이 더 가네요. 



볕이 좋았던 오후, 연희동에서 푸딩이 유명한 카페, 목화씨라운지로 향했습니다. 간판은 없지만 다행히 지도 어플에는 등록이 되어있어서 헤매지 않고 금새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로 들어가면 사진과 같이 안쪽과 바깥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볕이 좋은 안쪽 자리에는 이미 손님이 있어서 할 수 없이 바깥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4인 테이블도 있지만 2인 테이블 위주로 준비되어 있던 것 같네요.



메뉴판은 직접 가져다주십니다. 타자기로 친 듯한 스타일의 메뉴판. 1인 1주문은 메너죠. 커피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플랫화이트, 아인슈페너가 준비되어 있고 차는 마리아쥬 프레쥬와 마르코폴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른 카페와 같이 에이드 종류는 없습니다.



목화씨라운지에서 유명한 메뉴는 역시 푸딩이죠. 푸딩과 커피, 그리고 토스트를 주문합니다. 프렌티 토스트는 1인용이 따로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토스트가 나오는 시간은 약 15분 정도라고 합니다. 그 전에 음료를 먼저 받고 토스트는 나중에 받는 것으로 주문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카페를 둘러봅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어울릴 것 같은 따뜻한 공간이네요. 큰 임팩트는 없지만 카페 곳곳이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가득차있는 것 같았습니다.



문틈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는 순간은 언제나 아름답죠. 카페를 둘러보는 동안 음료가 나왔습니다. 음료는 좌석에 직접 가져다주십니다. 카페라떼 아이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따뜻한 라떼와 푸딩. 아름다운 조합이네요. :)



커피맛은 무난한 편입니다. 엄청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은 아니지만 푸딩이나 토스트와 함께 먹기에 나쁘지 않은 맛 같네요. 이날의 메인 메뉴인 푸딩. 푸딩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맛도 좋았고 적당히 단 맛도 마음에 들었고요. 



부드러운 라떼와 함께 먹기에 딱 좋은 것 같았습니다. 푸딩을 열심히 먹다보니 이어서 나온 토스트. 사진속의 메뉴가 1인 토스트인데요, 생각보다 꽤 푸짐하게 나와서 놀랐네요. 제가 갔을 때는 무화과에 청포도, 블루베리, 그리고 구운 바나나 등으로 데코레이션 되어있었는데요, 옆에 과일은 계절마다 바뀐다고 합니다. 



슈가파우더가 곱게 뿌러진 상태로 나오는데요, 함께 나온 메이플 시럽을 뿌려서 먹으면 그 맛은 말이 필요없죠.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맛에 이미 배가 불렀음에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중에 토스트랑 푸딩 먹으러 한번 더 올 것 같네요.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던 맛있는 푸딩. 푸딩은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포장도 추천드려요. 전 이날 푸딩 포장을 하지 않은 것을 뒤늦게 후회하고 있답니다. 연희동 골목 구석에 숨어있는 목화씨라운지. 


늘봄미용실 맞음편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에 루스위트라는 수제잼 전문점이 있는 건물이에요. :)


운영시간 : 수요일~일요일 오후 12시~저녁 9시(월, 화 휴무)

메뉴 :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떼 6,000원(아이스 변경 시 500원 추가), 플랫화이트 6,500원(아이스만 가능), 아인슈페너 6,500원, 홍차 8,000원, 프렌치 토스트 13,000원, 1인 토스트 7,500원, 푸딩 5,500원, 빙수 7,500원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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