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가볼만한 곳 뮤지엄 산

전국이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들고 있는 요즘, 다들 가을 나들이는 다녀오셨나요? 갑자기 찾아온 미세먼지로 나들이 엄두가 안나지만 시원하게 내린 비로 미세먼지가 없어질거라 하니 이번 주말에 나들이를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는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 좋은 곳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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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하면 보통 춘천을 많이 생각하지만 원주도 춘천과 비슷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서울 근교 단풍 명소에도 원주를 추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원주 가볼만한 곳 중 한 곳인 뮤지엄 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뮤지엄산은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 중 가장 규모가 큰 건축물로 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우려지는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제주도에도 본태 미술관이나 빛의 교회 등으로 유명한 건축가기도 하죠. 원주 오크밸리 근처에 위치한 곳으로 공유의 카누 광고를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날이 좋을때는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제가 갔던 날은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 어두웠습니다. 뮤지엄 산 안에는 제임스 터렐 관이 따로 있습니다. 즉 미술관이 두 곳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제임스 터렐관에서 그의 작품까지 보기 위해서는 추가 요금을 내야합니다.

제임스 터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치미술작가로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무지엄 산에 가면 꼭 봐야 할 작품으로 다들 추천하곤 하는데요, 저도 원주까지 온 만큼 제임스 터렐관까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티켓으로 구입했습니다.

입장료는 위의 사진을 참고하세요. 제임스터렐관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가야합니다. 아무래도 체험형 프로그램이다보니 도슨트 시간에 맞춰서 가야하는데요, 입구부터 제임스터렐관까지 거리가 제법 떨어져있어 제임스 터렐 작품을 먼저 본 뒤 미술관을 다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미술관을 가기 위해서는 사진과 같은 기념품 샵을 지나가야합니다. 기념품 샵이라고 하지만 현재 활발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국내에서도 많은 팬이 있는 요시모토 나라의 인형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고민했었네요. 여러개의 건물이 떨어져있고 그 사이에 다양한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구조로 각 구간마다 우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부분까지 신경쓴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야외에 있던 다양한 작품들. 사진 속 작품은 르누와르의 조각상이라고 하네요. 회화 작품만 있는지 알았는데 르누와르 작품이라는 말에 한번 더 보게 되었던 작품.

뮤지엄 산 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설치미술 작품. 붉은 단풍과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맑은 하늘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웠던 뮤지엄 산. 뮤지엄 산을 만들 때 산과 물을 함께 담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어디서든 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 위에 비치는 모습이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낸 것 같네요.

제임스 터렐관은 촬영금지이기 때문에 사진은 없지만 정말 인상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작품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보고싶은 작품들이었던 것 같네요. 뮤지엄 산은 제임스 터렐관 외에도 다양한 전시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페이퍼갤러리라는 이름으로 종이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종이의 역사, 종이로 만든 생활소품 등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술관 안에는 실크 스크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뮤지엄 산은 물론 제임스 터렐관 모두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 좋은 수업일 것 같습니다.

카누 cf 속의 그 곳. 날이 맑을 때는 물 위로 푸른 하늘이 쏟아지듯 비치지만 하루종일 내린 비로 하늘이 비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물 위에 잔잔하게 퍼지는 물방울들을 보는 호사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날이 좋으면 좋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매력적인 장소 같네요. 날이 좋을 때 한번 더 방문하고 싶었던 곳 입니다. 원주 나들이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0시~저녁 6시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 뮤지엄권 성인 18,000원, 뮤지엄권 소인 10,000원, 제임스터렐권 성인 28,000원, 제임스터렐권 소인 18,000원

기타 :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경우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거나 오크밸리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셔틀버스 시간표

시티투어 시간표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월송리 산 129-5(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2길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