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혼밥 맛집 메밀면 사무소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온도가 높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짧았던 봄이 지나가고 금새 무더운 여름이 시작될 것 같은 요즘입니다.

 

이럴 때는 역시 시원한 음식 생각이 간절한데요 혼밥을 위한 식당을 찾던 중 방문하게 된 곳, 메밀면 사무소 입니다.

 

대로변에 위치한 메밀 면 사무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밀 막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 으로 좌식 자리와 입식 자리 모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가 정말 깔끔하죠? 1인 1주문을 원칙으로 하며 저같이 혼밥을 하기 위해 방문한 분들도 여럿 있었는데요, 혼밥족들을 위한 2인 테이블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놓여있던 메뉴판. 다른 손님들과 대화하는 것을 얼핏 들어보니 원래 판매하는 메뉴보다 판매하는 메뉴를 많이 줄이신 듯 합니다. 안된다고 하는 메뉴가 여럿 있었네요.

 

 

 

마음 같아서는 메밀 + 고기만두를 먹고싶지만 만두가 지금 안된다는 얘기에 비빔 메밀만 하나 주문했습니다. 혼밥을 할 때는 이것 저것 다양하게 시키고 먹을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오픈 주방 위에 붙어있던 현수막이 절로 눈이 갑니다. 주문 즉시 면을 뽑는다는 문구에 메밀 국수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네요. 

 

먼저 나온 밑반찬과 튀김. 단호박과 고구마 튀김이 한조각씩 나오는데요, 모든 메뉴에 사이드로 나오는 기본 튀김입니다. 갓튀겨서인지 따뜻하면서도 바삭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튀김을 다 먹어갈 때 즈음 나온 메밀국수. 국수가 담진 그릇 자체도 워낙 크지만 국수 양 자체도 정말 많습니다. 

 

 

 

옆면을 보면 가늠이 되실까요? 메밀면 위에 고춧가루로 만든 양념, 그리고 김가루와 깨소금, 열무김치 등이 올라간 스타일로 빨간 양념과는 달리 맵지 않아서 좋았는데요,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매콤 비빔 메밀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계란을 밑으로 내리고 다시 한컷. 메밀 자체가 슴슴한 맛으로 즐기는 메뉴인데 비빔에도 메밀 특유의 슴슴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네요. 위에 올라간 열무 김치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메밀과 더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면을 풀어놓으니 양이 절말 많죠? 비빔에도 들기름을 뿌려주셨는지 기름 특유의 고소함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는데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심심하게 느껴질 것 같네요.

 

 

근처 직장인들이 꾸준히 찾는 것을 보니 이 일대에 많이 알려진 맛집인 듯 합니다. 물메밀은 동치미 국수에 사골 국물을 섞은 육수에 내어주신다고 하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온메밀도 판매한다고 하니 근처에 갈 일이 생긴다면 물메밀도 먹어보고 싶네요.

 

 

모든 메뉴가 포장되지만 이 바삭한 튀김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홀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브레이크 타임에 따른 라스트 오더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이 시간을 피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저녁 9시 / 매일 오후 3시~5시 브레이크 타임 / 라스트 오더 오후 2시 30분, 저녁 8시 30분

 

메뉴 : 메뉴판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위치 : 서울 송파구 가락동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