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가볼만한 곳 트래블라이트

서촌은 한적한 골목길을 걷는 즐거움도 있지만 곳곳에 숨겨진 카페나 식당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죠. 하지만 서촌의 진짜 매력이라고 한다면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공방같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카페 아스타르테 앤 릴렉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리틀 템포와 같은 소품가게 외에 그림책 전문 서점, 빈티지 다구를 파는 가게 등 정말 다양한 공방과 작업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누하의 숲 근처에는 트레블라이트라고 하는 사진 작업실이 있습니다. 작가 두분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직접 찍은 사진으로 엽서나 화보집 등을 제작, 판매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원래는 오후 5시부터 오픈인데 이 사실을 모르고 5시 전에 방문하게 됬습니다. 

작가님께서 구경하다 가도 된다고 해주셔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며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한쪽벽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엽서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감성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직접 촬영한 사진이라는 얘기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한켠에는 이런 소품과 함께 모빌도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작가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공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인지 감이 오실 것 같네요. 바닥에도 다양한 액자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있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쪽 코너에 마련된 공간. 포토존같이 꾸며놓은 곳 같았는데 이 공간은 작업실 바깥에서 보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제 방도 이렇게 꾸미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저에겐 저런 센스는 없어서 그냥 눈으로 보고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고민 끝에 엽서와 책갈피를 구입. 인스타를 팔로우하면 책갈피를 무료로 주신다고 해서 얼른 팔로우하고 득템했네요. 너무나도 예쁘게 포장해주셔서 한번 더 감동받았습니다.

말린 수국꽃 밑으로 제가 산 엽서가 비치네요. 5시부터 오픈이라고 하니 혹시 서촌에 가신다면 꼭 들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성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 : 금요일 오후 5시~저녁 8시, 토요일 오후 3시~저녁 8시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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