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추천 맛집 동차밥

최근 핫한 곳 중 하나인 연남동. 점심 약속이었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맛집 중 하나인 동차밥을 가게 되었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거리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이곳에서 마을 버스를 타면 근처까지 갈 수 있어서 찾아가긴 수월했습니다. 평소에는 옥상에서 웨이팅이 필수라고 하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간 덕분에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창문에 달려있던 해녀모빌을 보니 괜히 제주도 생각이 납니다. 뜬금없지 제주도가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1인 1메뉴가 원칙. 주문이 밀려있을 경우 추가 주문이 안된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웨이팅이 엄청난 곳이라고 하더니 진짜 인기가 많은 것 같네요.

메뉴가 고민된다면 세트메뉴도 좋죠. 결정장애 세트에 연어비빕밥을 추가했습니다. 세트 메뉴는 2인 기준이기 때문에 3인 이상은 식사 메뉴를 추가로 해야한다고 하네요. 연어를 좋아하는 분들은 연어사랑 세트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단한 주류도 함께 할 수 있네요.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조금 걸리는 편 입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서 그런 것 같네요. 밑반찬이 서빙되고 메뉴가 차례대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모든 메뉴가 나오게 항공샷도 한컷 찍어봅니다.

사진에는 돈까스가 빠져있네요. 기본 된장국과 오이 장아찌, 샐러드 등이 나오는데요, 기본 밑반찬도 하나같이 맛깔스럽고 무엇보다 음식들이 모두 맛있습니다. 연어 비빕밥의 경우 고추장을 따로 내어주시는데요, 취향대로 고추장을 넣어서 비벼먹을 수 있게 해서 좋았고요.

갓 튀긴 돈까스. 양배추는 샐러드인지 알았는데 후라이팬에 살짝 볶은 것 같더군요. 새로운 식감이었는데 담백하고 돈까스와 잘 어울려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메뉴가 다 맛있고 다 훌륭했던 것 같네요.

이날 가장 인상깊었던 연어덮밥. 연어 덮밥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먹어봤지만 동차밥같이 도톰한 연어가 푸짐하게 올라가는 곳은 못본 것 같습니다. 신선한 연어가 두툼하게 올라가서 정말 원없이 연어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연어비빔밥보다는 연어 덮밥에 한표 주고 싶습니다.

연어덮밥만큼이나 인기가 좋았던 메뉴인 새우마요. 푸짐한 양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 새우의 크기 자체가 생각보다 커서 더 만족도가 높았던 메뉴였습니다. 새콤달콤한 소스도 좋았고 함께 곁들어진 피클이나 양파도 너무 훌륭했고요. 새우마요와 연어덮밥이 베스트 메뉴인 것 같네요.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이곳의 함박스테이크나 고로케 종류도 맛있다고 하는데, 다른 메뉴를 먹기위해서라도 재방문을 할 것 같네요.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만큼의 맛집인 것 같습니다. 연남동 맛집을 찾으신다면 동차밥 추천드려요.

운영시간 : 오후 12시~저녁 9시(브레이크 타임 4시~5시 30분), 재료 소진 시 조기영업 종료(인스타에 공지)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390-78 3층

메뉴 : 돈가스 9,000원, 함박스테이크 13,000원, 새우마요 9,000원, 게살크림고로케 5,500원, 생연어덮밥 12,000원, 생연어비빔밥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