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조용한 카페 커피미학

오랫만에 방문한 판교 현대백화점. 홍석천 식당으로 유명한 마이타이에서 점심식사 후 판교에서 유명한 카페 중 한 곳인 커피미학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판교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커피미학. 판교 아브뉴프랑에 있었는데요, 소화시킬 겸 가볍게 걷기 나쁘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커피가 맛있기로 소문난 커피미학은 커피와 함께 질소 아이스크림도 유명한 곳인데요, 이날은 아포가토, 그리고 빙수를 주문했습니다. 사진속의 메뉴가 아포가토.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질소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시는 처음보는 모습이라 그런가 신기했습니다.

음료가 나오는 속도는 빠른편 입니다. 진동벨이 울리면 직접 픽업하면 되는데요, 아포가토는 직접 가져다주셨네요. 빙수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한편에 머랭쿠키와 같은 디저트 라인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메인은 질소 아이스크림인 것 같네요.  

알록달록한 머랭쿠키들. 요새는 머랭쿠리를 파는 곳도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마카롱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머랭 쿠키의 인기가 함께 올라간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의 카페가 인상적입니다. 아브뉴프랑에서 볼 때는 이런 카페가 없을 것 같은데 안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게 왠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커피미학의 본점은 원래 용산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될 때 본점에도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여기저기를 구경하다보니 나온 빙수.

시원한 메뉴를 먹고싶어서 주문한 메뉴였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얼음 위에 직접 삶은 것 같은 팥과 인절미 2개를 올린 심플한 스타일의 빙수였는데요, 메뉴대로 옛날 빙수맛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팥도 통조림 팥이 아니라 직접 삶은 것 같았고요. 

빙수가 담겨진 놋그릇도 어딘가 정겹고 괜히 더 시원한 것 같네요. 함께 나온 놋숟가락도 인상적이었고요. 주위에 추천을 받고 찾아갔던 곳이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질소 아이스크림을 많이 포장해간다고 하는데, 한여름에 방문하게 된다면 아이스크림만 따로 구입할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판교 현대백화점에 있는 카페가 아닌 다른 카페를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커피미학 추천합니다.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177번길 25

메뉴 : 핸드드립커피 6,000원, 아포가토 4,500원, 옛날 팥빙수 9,500원(정확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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