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플라워 카페 까치화방

현대백화점 외에는 눈에 띄는 것이 없었던 판교역에 최근 카페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가볼만한 곳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판교역 바로 맞음편에 위치한 알파돔 타워에도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속속 입점하는 듯 합니다.

 

2019/04/05 - [식도락] - 판교 카페 추천 수수커피

판교 카페 추천 수수커피

1층에 위치한 수수커피를 주로 방문하곤 하지만, 이날은 알파돔 시티에 플라워 카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판교 플라워 카페 까치화방입니다.

 

까치화방은 알파돔타워 3층 브릿지 부분에 위치한 플라워 카페로 종로에 있는 까치 화방의 분점이라고 합니다. 알파돔 타워는 브릿지라고 부르는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 같은 곳이 있는데요, 까치 화방이 바로 이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카페 입구에 위치한 입간판에 눈이 가네요. 브릿지에 위치해서 그런지 공간 구성이 독특했는데요, 너무 개방된 장소에 자리잡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복도 위에 테이블이 놓여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이 부분은 취향에 대한 부분일 것 같네요. 일단 왔으니 한쪽에 자리를 잡고 음료를 주문해봅니다. 

플라워 카페라는 컨셉 때문인지 매장 곳곳에 꽃과 관련된 상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커피 외에 수제청, 그리고 차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까치 화방에서는 수제청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수제청이 메인인 듯 하네요.

 

 한쪽에 준비된 디저트 라인. 크로와상이 메인으로 준비되어 있는데요, 같은 메뉴여도 크기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애플 파이나 스콘, 샌드위치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입을 고민했던 파운드 케이크. 위에 크림이나 아이스크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파운드만 구입하면 4,500원, 크림 추가 시 1,000원, 아이스크림 추가 시 1,500원을 더 내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요새는 크로와상도 다양한 스타일로 변형되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레오 크로와상은 생각도 못했네요. 기본 크로와상도 있지만 사진과 같이 변형된 스타일의 크로와상도 여럿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료는 딸기 요거트 스무디(5,800원). 플레인 요거트가 아닌 파우더를 이용해서 만든 메뉴인데요, 생각보다 양이 꽤 많습니다.

 

양이 많다보니 이것만 먹어도 배가 든든하겠더라고요. 맛은 우리가 아는 그 맛이지만 당도가 높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기 좋았던 메뉴입니다. 테이블마다 화병으로 데코가 된 모습을 보니 강남 아그레아블도 생각나네요.

 

냉장고 안에 있었던 미니다발. 판매하는 꽃다발인지는 모르겠네요.

 

한켠에 판매하던 다육이들. 올망졸망한 모습들이 귀엽네요. 약속 시간 전까지 시간을 보내다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플라워 카페라는 이름에 맞게 곳곳에 플랜테리어가 돋보였지만 꽃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하루꽃이라는 이름으로 저렴한 가격의 꽃을 구입할 수 있다는 안내문은 있었지만, 꽃은 구입하지 않아서 어떻게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플라워카페라는 이름에 맞게 꽃이 조금 더 풍성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지만, 판교역에 오면 한번쯤 가볼만한 카페로 추천드리고 싶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재방문 의사도 있고요. 판교 카페로 추천드립니다. 

 

 

운영시간 : 오전 10시~저녁 8시 (명절 당일 휴무)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37 알파돔 타워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