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일번가 카페 어버트 피 방문기 #3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보니 이미 갔던 곳 보다는 안가본 곳 위주로 방문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면 아무래도 여러번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댕리단길로 더 유명해진 곳에 위치한 어버트 피도 자주 찾게 되는 카페 중 하나인데요, 조금은 오래된 방문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운좋게 카페 안에 저희 팀 외에는 손님이 없어서 카페 내부 곳곳을 사진으로 담았던 날이었네요. 이날 주문한 메뉴는 쵸코칩 쿠키와 쵸코라떼, 브라우니, 그리고 밀크티 라떼. 이때 당보충을 한다는 명목으로 단맛이 나는 메뉴 위주로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달죠? 브라우니에 쵸코칩 쿠키도 단데 거기에 쵸코라떼를 주문하다니 지금 생각해도 왜 저렇게 주문했는지 미스테리하네요,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스타일의 브라우니와 진짜 쵸코가 박혀있는 쵸코칩 쿠키 모두 꾸덕함과 단 맛이 도드라지는 진한 스타일의 디저트였습니다.

사진만 봐도 쿠키 안의 쵸콜릿 함량이 상상이 가죠? 진하고 꾸덕한 맛이 미국 스타일의 쿠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워낙 진한 스타일의 쿠키라 제가 주문한 쵸코라떼와는 어울리지 않는 메뉴였습니다. 오히려 깔끔한 스타일의 아메리카노와 먹을 때 찰떡일 것 같네요.

항상 찜해놓기만 했던 카페 안 작은 공간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어버트 피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자리인데, 운 좋게 사진으로 담아볼 수 있었네요.

단 맛이 도드라지는 디저트에 쵸코라떼를 먹어서 음료는 다 먹지 못하고 남겼지만 디저트만 따로 때어놓고 봤을 때는 하나같이 나쁘지 않은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쵸코라떼는 카페에서 흔하게 먹는 맛 보다는 단맛이 더 강하니 이 점 감안하고 주문하시면 될 것 같네요. 아주 진한 단 맛이랄까요? 진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환영할 맛이지만 아니라면 호불호라 살짝 갈릴 것 같네요.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올 때마다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는 듯 한 어버트 피. 쿠키 종류는 포장 가능하며 평일에는 아주 몰리진 않으니 근처 가실 일 있다면 꼭 들려보세요.

운영시간 : 12시~저녁 10시, 매주 월요일 휴무

위치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195-1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