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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꿀팁

속초 1박 2일 여행코스

by 라이브 on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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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속초는 언제가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까지 무엇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지역 중 하나인데요, 지난 겨울 1박 2일로 속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말 그대로 쉼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주요 관광지를 다니기 보다는 맛있는 걸 먹고 좋은 것을 구경하다 왔는데요 느긋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계실까 하는 마음에 공유해봅니다.

 

 

 첫째날 : 동명항 -> 낙산사 -> 진양횟집 -> 숙소 

 

 

 

 동명항

 

 

 

제가 속초를 방문했을 때는 양미리 축제를 하던 시기였습니다. 원래는 오징어 난전을 구경하러 갔던 곳인데 축제기간이어서인지 모든 노점에는 양미리와 도로묵이 진열되어 있었네요.  

 

축제 기간이기 때문에 대부분 직접 잡은 양미리와 도루묵 등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양미리와 도루묵을 택배로 주문한뒤 식당에서 먹거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초벌되어서 나온 양미리와 도루묵을 석쇠에 구워먹을 수 있었는데요, 확실히 제철이라 그런지 도루묵의 알이 정말 실했습니다. 사실 이날 양미리나 도루묵은 처음 먹어봤는데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택배 주문을 잠시 고민했었네요.

 

제 취향은 도루묵보다는 양미리였는데요, 평소에는 오징어 난전으로 운영된다고 하니 계절 상관없이 언제와도 먹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낙산사

 

속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낙산사 입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워낙 아름답기 때문에 종교와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찾는 관광지로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곳 입니다.

 

 

 

 

2005년도에 화재가 발생한 이후 많은 부분이 전소됬지만 지금은 거의 회복이 된 듯 하네요. 낙산사는 들어가는 입구에 따라 홍련암과 의상대, 보타전, 해수관음상까지 이어지는데요, 제가 갔던 입구는 후문입니다.

 

 

어디로 가던 많은 분들이 찾는 의상대, 그리고 해수관음상을 볼 수 있으며 경사가 심하지 않아 유모차, 휠체어를 끌고 가는 분들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낙산사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느지막한 시간에 가니 이렇게 노을지는 모습도 볼 수 있네요.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중고생 및 군인 1,500언, 초등학생은 1,000원 입니다.

 

 진양횟집 &  튀김골목

 

낙산사를 다니며 양미리와 도루묵을 소화시킨 뒤 저녁을 먹기 위해 간 곳, 진양횟집. 맛녀석 속초 물회 맛집으로 소개된 곳으로 웨이팅이 있다고 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대기가 없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푸짐한 물회에 오징어순대까지 모든 메뉴가 맛있었는데요, 모둠회를 주문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듯 하네요.

 

 

 

속초 맛집 맛녀석 물회 맛집 진양횟집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 여행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맛집 투어입니다.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역 별 유명 맛집을 찾는 편 인데요 속초 물회 맛집으로 유명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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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후기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저녁 늦게가서인지 문이 닫힌 곳이 많았던 튀김골목. 튀김 골목은 말 그대로 튀김집들이 여럿 붙어있는 곳으로 유명 맛집이 있다고 하지만 어디를 가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왕새우튀김과 새우강정, 그리고 게튀김을 주문했는데요 사장님이 워낙 서비스를 많이 주셔서 신나게 숙소로 돌아갔네요.

 

 

 

이날의 숙소는 실리카 설악 온천. 수학여행으로 많이 갈 것 같은 숙소였는데요 룸 컨디션도 좋았고 가격도 저렴해서 만족스러웠던 곳 입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원주 복숭아 빵과 설악 단풍빵 등을 사서 먹으며 첫째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원주 복숭아빵과 단풍빵 등에 대한 후기는 추후 별도 포스팅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동해반점 -> 온 더 버튼 -> 문우당 서림 & 동아서점

 

 

 

 동해반점

 

숙소에서 따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아점을 먹기 위해 동해반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속초에 동해반점은 여러곳이 있는데요 정기 휴무일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하신 뒤 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저는 원래 가기로 했던 지점이 휴무여서 급하게 찾아서 근처 다른 지점으로 방문했거든요. 제가 방문한 지점 사장님이 처음 식당을 시작한 분이고 제가 처음 갔던 곳은 동생이 운영하는 곳으로 가게를 넘겨주신 뒤 지금 위치에서 따로 가게를 하신다고 합니다.

 

 

 

강원도 고성 맛집 동해반점

여행은 그 단어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마법이 있습니다. 특히 그 지역에 있는 맛집 탐방을 하는 것 만큼 즐거운 것도 없는데요 오늘은 몇달 전 속초 - 고성 여행 갔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중화 비빔면을 소개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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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속초 여행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동해반점의 중화비빔면 때문이었는데요, 기대가 컸던 만큼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곳 입니다. 일부러 찾아간 보람이 있는 맛집이었네요.

 

여기서 먹었던 메뉴는 하나같이 다 맛있었는데요, 중화비빔면에 다른 메뉴를 먹으러 한번 더 가고싶은 곳 이기도 합니다. 속초 여행의 시작과 끝 이었던 것 같네요.

 

 

 온 더 버튼

 

어느곳이던 여행을 가면 그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즐기고 카페를 가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원래 이번 속초 여행에서 가려고 봐두었던 곳은 온 더 버튼, 살롱 드 오하, 그리고 흰다정 이었습니다.

 

 

빈티지 소품을 함께 판매하는 살롱 드 오하의 경우 제가 갔던 날 휴무였고 흰다정은 속초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서 나중에 뚜벅이 여행으로 오더라도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한 곳이 온 더 버튼 이었네요.

 

 

볕도 좋았고 음료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공간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겨울이었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또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이었네요.

 

 

 

속초 카페 추천 오션뷰 카페 온 더 버튼

많은 분들이 찾는 속초, 고성은 바다 외에도 개성넘치는 카페들이 여럿 성업중에 있습니다. 그 중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여럿 있는데요 지난 속초 여행 때 다녀온 카페 온 더 버튼이 이런 조건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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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막한 시간에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뒤 마지막 일정으로 속초 문우당, 동아서점에 들렸습니다.

 

 문우당&동아서점

 

일정의 마무리는 독립서점이죠. 최근에는 각 지역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서점들이 여럿 성업중이기 때문에 서점 투어를 다니는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카페도 그렇고 이런 서점도 그렇고 각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게 많은 분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이유가 되는 것 같은데요 동아서점 또한 속초에 대한 섹션이 따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속초만의 매력을 느끼기 충분할 것 같습니다.

 

 

 

속초 가볼만한 곳 문우당서림 동아서점

속초 하면 많은 분들이 낙산사를 먼저 떠올리실 듯 합니다. 저 또한 속초는 낙산사 외에는 특별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는데요 생각보다 속초 구석구석 가볼만한 곳이 여럿이더군요. 당일치기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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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후기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속초 관광지를 둘러보기 보다는 거의 먹방 투어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굳이 알려드리지 않더라도 속초에는 정말 많은 관광지가 있습니다. 낙산사 외에 양양 서핑비치, 아바이 마을, 설악산 케이블카, 영랑호 등이 유명한데요 이런 유명 관광지를 다니는 것도 좋지만 먹방 투어, 또는 서점 투어 같이 주제를 정해놓고 떠나는 여행도 좋을 것 같네요.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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