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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익선동 수플레 팬케이크 전문점 온화

by 라이브 on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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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과 익선동 가운데는 인사동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날이 좋을 때는 북촌 - 인사동 - 익선동 코스로 다니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골목골목 많은 가게들이 숨어있는 익선동은 북촌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며칠 전 익선동 카페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동백양과점의 인기 때문인지 현재 익선동에는 온화, 그리고 플리퍼스에서도 수플레 팬케이크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이날은 대기없이 들어갈 수 있었던 온화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따스한 꽃이 될까요? 카페 이름부터 지극히 익선동 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다른 카페와 마찬가지로 온화 또한 한옥을 개조한 구조로 기본 뼈대는 그대로 살리는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카페 가운데 ㅁ자 모양으로 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안에서는 계속 음료를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리퍼와 모카포트에 절로 눈이 가네요.

 

 

수플레 케이크를 먹으러 왔으니 수플레를 빼놓을 수 없죠. 이날 주문한 메뉴는 기본은 플레인 수플레(16,000원). 이 외에 고구마와 딸기, 벌집, 발로나 쵸코 이렇게 5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플레 가격은 16,000원에서 20,000원선으로 가격대가 좀 있네요. 음료는 7,000원~8,000원 선으로 모카포트 외에 핸드드립, 아인슈페너, 라떼, 허브차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자세한 음료 라인업은 위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카페 안이 생각보다 넓고 공간 활용이 잘 되어 있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한옥 카페의 매력을 잘 살린 공간 같았습니다.

 

 

밀토스트도 그렇고 다른 곳도 그렇고 천장에 차양 같은 것을 둬서 볕이 좋을 때는 햇빛이 들어오게 만든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이것도 익선동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수플레 케이크는 20분~30분 가량 소모된다는 얘기에 음료와 함께 서빙해줄 것을 부탁드린 뒤 카페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가게 내부가 깔끔한 것도 마음에 들지만 특히나 눈이 갔던 것은 굿즈였습니다.

 

 

다른 카페와 마찬가지로 원두와 텀블러, 유리컵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온화만의 로고를 박은 심플한 굿즈도 인상적이었지만, 원두가 담겨져있는 나무 케이스에 눈이 갔는데요, 저런 패키지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20분 정도 지난 뒤 자리로 직접 가져다주신 음료와 수플레 케이크. 이날 주문한 음료는 허브차와 딸기차, 그리고 사과차였는데요, 시럽에 물을 탄 스타일로 나올거라 생각한 것과 달리 수제청에 물을 부은 스타일로 나와서 놀랐습니다.

 

 

딸기도 사과도 정말 양이 많죠? 청을 베이스로 위에 생딸기와 사과가 추가로 있는 스타일로 적당한 단맛이 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단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살짝 아쉬움을 느끼실 맛이기도 했고요.

 

 

옆에서 보니 사과와 딸기 함량이 더 잘보이네요. 컵 자체도 너무 사랑스러웠지만 딸기나 사과 함량이 높아서 더 만족스러운 메뉴였습니다. 건강한 단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바로 이어서 서빙된 플레인 수플레 케이크. 카라멜 라이징한 바나나와 수플레 두덩어리, 그리고 시럽이 함께 나오는데요, 생각보다 수플레의 크기가 크고 무엇보다 특유의 푹신함이 살아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메뉴였습니다. 

 

 

겉이 적당하게 바삭한 바나나는 말할 것도 없고 함께 나온 시럽도 과하게 달지 않아서 더 좋았네요. 크림도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달아서 좋았고요. 전체적으로 메뉴들이 과하지 않은 단맛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있지만 익선동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나쁘지 않았던 메뉴들. 분위기도 좋았고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조만간 딸기 수플레를 먹으러 재방문할 생각이기도 하고요.

 

익선동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동백 양과자점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그곳과 비교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네요. 동백양과점과 온화 두곳 다 다녀오신 분이 계시다면 후기 부탁드려요.

 

운영시간 : 오전 11시~저녁 11시, 라스트 오더 10시

 

메뉴 :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6-39

 

 

기타 : 예스 키즈존 (유모차 놓을 자리는 따로 없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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