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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프리스트 시청율 및 간단 리뷰

by 라이브 on 2018.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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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물의 명가 ocn에서 작정하고 내놓은 작품 손 더 게스트가 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율인 4.1%를 기록하며 종영했습니다. 역시 ocn이라는 감탄이 나올만큼 탄탄한 연출이 인상적인 드라마였는데요, 특히나 국내에서 전무했던 엑소시즘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만든 드라마라는 점 때문에 많은 매니아층의 지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손 더 게스트의 성공은 ocn의 또다른 드라마 프리스트, 그리고 2019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빙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빙의와 엑소시즘 모두 손 더 게스트와 유사한 소재이기 때문에 매니아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가 연속적으로 방영되는 것에 대한 피로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듯 합니다.



우려와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드라마 프리스트는 첫방송 2.2%, 그리고 2회 2.4%로 손 더 게스트의 첫회 시청율이 1.6%, 그리고 2회 시청율이 2.9%인 것을 생각할 때 나쁘지 않게 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워낙 채널이 다양하고, 프리스트가 방영되는 시간 또한 공중파에서 드라마가 방영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다른 시청자들을 어떻게 끓여들일 것인가가 숙제로 남은 듯 한데요, 악령에 씌인 구마자의 모습이나 실제 퇴마하는 모습 등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낸 것 까지는 성공한 것 같네요.



드라마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634레지아의 멤버들도 모두 소개되었고, 생각보다 이야기 전개도 꽤 빠른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큽니다. 드라마 초반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지만, 산만한 전개로 드라마를 집중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엑소시즘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납치 후 어설프게 구마를 시도하던 장면 등은 함은호와 만나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하기에는 작위적으로 다가왔고요. 



극 중 악령에 씌인 부마자들의 모습도 다소 애매했습니다. 악령에 씌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들의 연기는 인상적이었지만, 부마자라기보다는 좀비같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좀비때와 싸우는 것 같달까요?  기존의 다른 작품에서 그려진 모습과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부분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최근 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강렬한 첫회이죠. 손 더 게스트에서는 손이 실린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다소 자극적인 장면이 그려졌고, 최근 핫한 드라마인 스카이 캐슬에서는 극 중 인물이 자살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고요. 


드라마 프리스트에서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악령에 씌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산만한 전개,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 등으로 작품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네요.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서 조금 더 몰입도 높는 이야기가 그려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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