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카페 올모스트홈

최근 성수동 블루보틀 오픈과 함께 많은 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니언 삼청동 지점 오픈 소식입니다. 어니언을 시작으로 가배도, 레이어드, 프릳츠 등 소위 힙한 카페들이 오픈하기 시작하면서 삼청동 부활에 대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있는데요, 오늘은 삼청동의 많은 카페 중 삼청동 특유의 분위기를 잘 그려낸 곳, 올 모스트 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삼청동 초입에 위치한 올모스트 홈 카페는 아트선재미술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도심 속 공간과 달리 외곽 지역에 위치한 카페를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으로 한옥 카페 특유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곳 이었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죠? 날이 더워질 수록 더 운치있게 변할 것 같은 공간. 음료는 사진 속 야외 테이블 외에 실내 테이블에서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카페에서는 음료 외에 계절별 다양한 소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탐났던 킨토의 텀블러. 킨토의 텀블러는 유명하죠. 이 외에도 린넨 앞치마와 행주, 에코백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에코백과 창호지 문이 절묘하게 어울리네요. 에코백 디자인도 하나같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을 한참 고민하다 왔는데, 다음번에 재방문하면 구입할 것 같아요. 요새 들고 다니기 딱 좋은 디자인.

한옥카페라는 컨셉에 맞게 올모스트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도 전통과자로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사진 속 세트메뉴 외에도 개성양갱 등 단품으로 주문 가능한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북경단 모듬에 개성약과, 그리고 쑥라떼로 주문했습니다.

 

 

카페 앞으로 펼쳐진 풍경이 너무 근사하죠? 도심 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네요. 날씨가 조금 더 더워지면 이곳을 찾는 분들이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주문한 음료는 직접 가지고 와야하는데요, 이때 진동벨은 따로 없기 때문에 매장에서 파는 다른 상품들을 구경하며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소반 위에 정갈하게 올려진 한상차림. 포크와 나이프도 나무로 되어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네요. 향이 강하진 않았던 쑥라떼. 함께 나온 디저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통과자지만, 커피와 함께 하기에도 좋은 것 같네요.

한옥 카페라서 라기 보다는 카페 곳곳이 삼청동 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다양한 정체성을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 삼청동 하면 꼭 들려야 할 카페가 새로 생긴 것 같아서 반갑네요.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운영시간 : 월, 화, 수, 목, 일 오전 11시~저녁 7시, 금, 토 오전 11시~저녁 8시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44-2 올모스트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