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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구디 숨겨진 맛집 해연판점

by 라이브 on 2019.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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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최자 로드 맛집 중 한 곳인 월래순교자관을 소개하면서 언급했던 맛집이 있었습니다. 해연판점. 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월래순교자관과 달리 중국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요, 오늘은 해연판점 방문 후기를 간단히 남겨볼까 합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4번출구에서 도보로 15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연판점은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소개한 카페 유즈리스와 마주보고 있는데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가게에 손님은 없었습니다.

 

판매하는 메뉴가 정말 다양했는데요, 이름과 함께 사진이 함께 나와있기 때문에 메뉴를 고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날은 친구의 추천으로 항라대하(18,000원), 그리고 지삼선(1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요리 외에 볶음밥이나 마파두부밥, 공기밥 같은 식사 메뉴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진과 같이 기본 반찬이 먼저 준비되고 지삼부터 준비됬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빠른 편 입니다. 푸짐한 양의 지삼선. 가지, 감자 피망을 강한 불에 볶아낸 지삼선은 땅에서 나는 3가지 보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름에 튀긴 뒤 양념에 볶아낸 음식인데요 적당한 짭조롬함과 감칠맛이 중독적이었습니다. 튀기고 볶았는데 맛이 없기 힘들죠. 가지를 좋아하는 분을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은 메뉴입니다.

 

통통한 감자와 포실한 감자의 만남. 갓 튀긴 가지 튀김에 소스의 조합이 정말 환상적인 것 같습니다.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은 메뉴. 다만 음식이 식으면서 가지의 식감도 사라지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어서 나온 항라대하. 수염과 꼬리를 손질한 대하를 통째로 튀긴 뒤 양념에 볶아낸 요리로 마늘쫑과 고추, 땅콩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대하라 그런지 새우 크기도 정말 크고 무엇보다 양이 꽤 푸짐합니다. 함께 나온 고추도 한번 튀겨내서인지 매운 맛이 별로 없었고요.

 

저는 새우 머리까지 즐겨먹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지만 머리를 안드시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을 감안하고 드셔야 할 듯 합니다. 튀겨서인지 껍질도 연하고 살도 실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메뉴입니다.

 

서비스로 주신 메뉴. 건두부피와 숙주나물, 참나물 등을 넣고 버무린 메뉴였는데요, 새콤달콤매콤 그 자체였습니다. 지삼선이나 항라대하 모두 튀김이다보니 먹다보면 느끼하기 마련인데 이 메뉴 덕분에 계속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친구가 이 가게 단골이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함께 시킨 볶음밥은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갔습니다. 원래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는건지 아니면 친구 찬스로 이렇게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슴슴하고 고소한 스타일의 볶음밥이어서 호불호는 좀 갈릴 듯 합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지만 지삼선은 포장보다는 직접 매장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지 튀김 식감이 빨리 변해서 포장하면 지삼선의 맛을 제대로 못느낄 것 같네요. 친구의 단골집 덕분에 맛있는 한끼를 할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물론 후식은 가게 맞음편에 위치한 유주리스였고요. 중국음식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해연판점으로 검색하면 지도에 안나옵니다. 지도에 뚜리빌을 검색하면 찾아가실 수 있는데요, 뚜리빌 1층에 크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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