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 시장 맛집 만금상회

부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자갈치 시장은 하루에도 몇번 씩 배가 들어오는 곳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부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뽑는 곳 이지만 그만큼 많은 횟집들이 모여있다보니 어디서 먹어야 할지 항상 고민이 되는데요 시장 안에 큰 규모의 회센터까지 있다보니 고민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모님과 갔던 곳은 자갈치 시장 회센터는 신동아 시장에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1층 곳곳을 둘러보던 중 부모님이 선택한 곳은 바로 만금상회. 너무 맛있게 먹고 와서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고자 글을 쓰게 됬습니다.

 

1층에 자리잡은 만금상회. 지금도 30호에 계실지는 모르겠네요. 기본 반찬으로 옥수수와 땅콩, 고구마 등이 나오고 이어서 서비스로 멍게도 내어주셨습니다. 

 

 

 

횟집같이 스끼다시가 푸짐게 나오진 않지만 이렇게 딱 회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좋네요. 부산이라 그런지 평소 잘 먹지 않던 멍게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멍게를 다 먹어갈 때 즈음 푸짐한 회가 나왔습니다.

 

이날은 부모님이 보고 이것 저것 주문하신거라 구성은 잘 알지 못하는데요, 사장님이 당일 수조에 있는 회 중에 지금 맛있는 것 위주로 4인분에 맞춰서 주셨는데요, 처음듣는 이름의 생선도 있었는데 그게 특히 맛있었습니다.

 

 

전어와 함께 딱 그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생선이라 하셨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네요. 

 

 

초고추장도 내어주셨지만 역시 회는 막장에 찍어먹어야 맛있죠. 제철이었던 전어회에 정말 회로 배를 채웠던 날 같습니다. 회를 정말 많이 주셨는데 여기에 서비스로 김밥에 전어구이까지 주셨어요. 

 

꼬마김밥이라 그냥 김밥만 주워먹었는데 위에 회를 올려서 초밥같이 먹는 메뉴라고 알려주시네요. 뒤늦게 설명을 듣고 위에 회를 올려서 먹는데 이것대로 너무 맛있더라고요.

 

맨밥에 김만 둘둘 말아서 싸주신 김밥인데 이것만 먹어도 너무 맛있었고요. 푸짐한 회 덕분에 배가 어느정도 불러왔음에도 이 김밥은 포기할 수 없어서 결국 다 먹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였던 전어구이. 사장님이 가을인데 전어구이를 안먹는 건 안된다며 한마리씩 맛이나 보라고 내어주셨는데 전어구이가 이렇게 맛있었나 싶었네요.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선도가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만들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횟집에 가면 바가지 쓰기 딱 좋다고 하는데 그런 것도 없었고 오히려 이것 저것 챙겨주셔서 더 좋았고요.

 

부산에 언제가게 될진 모르겠지만 다시 간다면 이곳은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자갈치 시장 횟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위치 : 부산 중구 남포동5가 9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