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롯데백화점 맛집 영빈루

오랫만에 평촌 롯데 백화점에 갔으니 지하 푸드코트에 새로운 식당들이 많이 입점해있더군요. 홍명이 있던 자리에는 요새 핫한 마라전문점이 들어와있고 후쿠오카 함바그가 있던 자리에도 다른 가게가 생겼습니다. 계절 밥상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지만 처음 생겼을 때 만큼 북적이는 것 같진 않았고요.

세트메뉴 구성이 괜찮아보여서 찹쌀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짜장 + 짬뽕 + 깐소새우는 기본으로 들어가고 여기에 탕수육 종류만 다르게 고를 수 있습니다. 찹쌀 탕수육과 꿔바로우, 사천 탕수육, 마약 탕수육 이렇게 고를 수 있네요. 

찹쌀 탕수육에 짜장면, 짬뽕, 볶음밥 중 고를 수 있는 1인 세트도 있습니다. 혼밥하는 일이 많다보니 이렇게 1인 세트가 준비되어 있는 곳이 있으면 눈이 한번 더 가게되는 것 같네요. 송타에서 유명한 중국집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백화점 지하에 있어서인지 가격대는 살짝 있는 편 입니다.  

백화점 지하에 있지만 요리도 아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코스요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매장이 생각보다 꽤 넓었는데요, 다른 식당같이 룸은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안쪽에 단체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걸 봐서는 가족 단위로 먹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단품 요리 및 코스 등은 위의 메뉴판을 참고해주세요. 다른 중식당과 달리 코스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구성 같습니다.

주류나 음료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깐쇼새우를 시작으로 음식이 차례대로 서빙되기 시작합니다.

 

사진에는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나 컸던 새우가 4마리 나옵니다. 살짝 간간한 스타일의 양념으로 술 한잔 생각나는 요리네요. 

 

부먹 스타일의 탕수육도 이어서 나옵니다. 금방 조리해서 따끈한 상태로 나오는 탕수육이 맛이 없을 수 없죠. 깐쇼새우와 마찬가지로 양도 푸짐합니다. 세트라 그래서 양은 크게 기대안헀는데 의외로 푸짐하게 나오네요.

 

 

식사인 짬뽕과 짜장면은 가장 마지막에 나옵니다. 포스팅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은데 송탄 영빈루가 짬뽕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국물이 진한 스타일의 짬뽕. 다른 중국집과 달리 홍합은 없고 돼지고기와 오징어 위주로 들어있는 스타일입니다. 불맛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걸쭉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 찍는걸 못참고 그새 비벼버렸네요. 짜장면도 나쁘지 않습니다. 수타면같이 면이 탱글하고 춘장에 고기나 야채도 푸짐하게 들어있네요. 둘다 맛있었지만 짜장보다는 짬뽕이 더 맛있었습니다. 요리도 생각보다 깔끔하게 나왔고요.

큰 기대없이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영빈루. 다른 요리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볶음밥도 궁금하고요. 조만간 다른 메뉴를 먹으러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범계역에서 깔끔한 중국집을 찾으신다면 여길 추천하고 싶네요.

 

운영시간 : 오전 10시~저녁 9시

메뉴 :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위치 : 평촌 롯데백화점 지하1층 계절밥상 맞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