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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신흥역 맛집 본가 철판 볶음밥

by 라이브 on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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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디저트는 볶음밥 이라는 유머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뭘 먹던 꼭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 유머인데요 저도 항상 볶음밥을 마무리하는 스타일이라 왠지 더 와닿더라고요.

 

특히 두툼한 철판에 볶아먹는 볶음밥의 맛은 모두가 아는 최고의 맛 중 하나인데요 최근 신흥역 근처에 갔다가 철판 볶음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어서 방문하게 된 곳, 본가 철판 볶음밥 입니다.

 

검색해보니 장사한지 20년이 넘은 곳 이라고 하네요. 오래된 가게라는 얘기에 기대감을 잔뜩 안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홀에 손님은 없더라고요. 배달 주문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었고요.

 

20년이 된 가게치고는 내부가 상당히 깔끔하죠? 최근에 리모델링을 하셨나 싶네요. 내부도 원목으로 둘러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이미지가 더 도드라지는 것 같네요. 

 

철판 볶음밥 전문점 답게 다양한 볶음밥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이 외에 라면이나 쫄면, 떡볶이 같은 분식 메뉴도 함께 판매되거 있었습니다. 가격대도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

 

 

 

이날의 픽은 쫄볶이와 모듬 볶음밥. 물과 단무지, 국물 등은 셀프로 가져오면 됩니다. 저 스탠 온수통도 반갑네요. 반찬은 단무지와 김치, 두가지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수기 위에 있는 진로 두꺼비 인형에 눈이 가네요. 셀프코너 옆에는 사장님이 철판에서 즉석으로 음식을 조리하고 계셨는데요 눈 앞에서 철판볶음밥을 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신기하더라고요.

 

철판위에 신나게 볶여지고 있는 볶음밥. 철판이 꽤나 커서 다른 종류의 볶음밥을 동시에 볶을 수 있더라고요. 철판 볶음밥을 하는 모습이 신기해서 사진으로도 한컷 담아봤습니다.

 

 

먼저 준비된 쫄볶이.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 달리 국물이 꽤 자작하게 있는 스타일로 나옵니다. 

 

양이 꽤 푸짐하죠? 떡볶이는 떡보다는 오뎅을 더 좋아하는 취향이라 너무 좋더라고요. 면이나 떡에 양념이 베어있는 스타일은 아니라 파는 맛 보다는 집에서 해먹는 맛에 더 가까웠던 것 같네요.

 

 

떡볶이와 함께 나온 모듬 볶음밥. 모듬이라는 이름에 맞게 햄과 호박, 오징어 등이 들어있는데요 김치볶음밥에 다양한 부재료가 들어간 스타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철판에 볶아서 그런지 밥이 정말 고슬고슬하죠? 볶음밥 자체는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그 김치 볶음밥 스타일이었는데요 오른쪽에 함께 나온 저 소스가 참 독특했습니다.

 

 

김치를 베이스로 케찹 등을 넣고 만든 것 같은데 은근 중독성 있더라고요. 살짝 칼칼한 탕수육 소스 스타일이랄까요? 워낙 독특한 소스라 호불호는 갈릴 것 같지만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고 근처에 갈 일이 있을 때 가볍게 먹기 좋은 곳 이라고 보는게 정확한 표현 같네요. 실패할 확률이 적은 동네 분식집 같이 말이죠. 입맛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것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집밥 스타일의 볶음밥을 드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저녁 10시

 

메뉴 :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4150 1층(신흥역 3번출구 도보 179m)

 

롯데시네마 신흥 맞음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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