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양냉면 맛집 봉가진 면옥

안양 평양냉면 맛집 봉가진 면옥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올해는 시간이 유독 빨리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한여름의 더위가 끝나간다고 느끼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봉가진은 안양에서 꽤나 이름이 알려진 평양냉면 전문점 중 하나입니다. 안양에는 소위 냉면 맛집이라고 불리는 가게들이 여럿 있는데요 봉가진은 관악관과 함께 평양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 이라고 합니다.

 

 

곰보냉면, 안양시청 근처 옥류관 등이 함흥 냉면 맛집이라고 하네요.  

 

평촌 냉면 추천 곰보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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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 이지만 온면, 불고기, 만두 전골, 어복쟁반, 수육, 빈대떡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메뉴가 정말 다양하죠? 3,000원을 추가하면 순메밀면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이 경우 20분 이상 소요되니 감안하고 주문하시면 될 듯 합니다.

 

냉면집에서 수육을 판다는건 육수를 직접 뽑는 집이라는 의미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어복쟁반과 수육이 따로 있는걸 보니 여기도 육수를 직접 뽑는 가게 같네요.

 

평양냉면, 비빔냉면, 온면까지 하나씩 주문하고 가게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제가 앉았던 입식 외에 좌식 자리도 여럿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실내가 넓더군요.

 

주위 얘기로는 원래 두부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는데 가게 이전과 함께 냉면집으로 바뀐 케이스라고 하네요. 사장님께 여쭤본건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메밀로 바꾸지 않아도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조금 걸리는 편 입니다. 아무래도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는 시스템이라 더 그런 것 같네요.

 

먼저 준비된 함흥냉면. 비빔냉면이 함흥 냉면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곳과 달리 바닥에 육수가 자작하게 있는 스타일로 면 위에 수육과 배, 오이, 그리고 삶은 계란이 아닌 계란 지단이 올라가 있습니다.

 

담음새가 정갈하죠?

 

놋그릇에 한상 가득 담겨져 나오는데요, 담음새 만큼이나 맛도 깔끔했습니다. 보통 비냉 하면 자극적인 경우가 많은데 봉가진은 살짝 매콤하면서 깔끔한 스타일이더라고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좀 심심하게 느껴질 스타일이랄까요?

 

함께 나온 평양냉면. 육수 안에 수육과 배, 무채가 고명으로 올라간 스타일 입니다. 다른 곳과 달리 계란이 따로 고명으로 올라가진 않는데요, 대신 수육이 넉넉하게 들어있었네요.

 

수육 양이 제법 푸짐하죠? 육수를 베이스로 하지만 가볍고 깔끔한 스타틸입니다. 고기국물 특유의 묵직함이 없지만 워낙 뒷맛이 깔끔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평양냉면 특유의 슴슴하면서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평양냉면을 처음 도전하는 분들도 부담없이 드시기 좋은 스타일 이었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온면은 따뜻한 국물에 면이 담겨져 나온 메뉴였는데요 느낌이 뭐랄까요? 탕국에 면을 말아먹는 스타일이랄까요? 온면도 그렇고 평양냉면도 그렇고 특유의 슴슴함 때문에 호불호는 갈릴 것 같습니다.

 

양도 꽤나 푸짐하지만 먹고난 뒤에 속도 편안하고 음식을 다 먹고난 뒤에 남는 특유의 텁텁함도 없어서 더 좋았고요.

 

 

기회가 되면 어복쟁만이나 순메밀면 냉면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갈비탕이나 육개장, 설렁탕도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운영시간 : 10시~22시(명절 당일 휴무)

 

메뉴 :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위치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