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매운분식 그때 그 도시락 간단 후기

삼각김밥, 샌드위치 수준에 머물려 있던 편의점 즉석식품은 이제 라멘부터 냉면, 족발, 삼겹살, 갈비 등등 안나오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저도 종종 편의점에서 도시락 등을 사먹곤 하는데요 걔중에는 취향인 것도 있고 기대보다 별로인 메뉴들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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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메뉴들은 한번씩 도전해보는 편인데요, 오늘은 그 중 매운 분식, 그리고 그때 그 도시락 간단 후기를 남겨볼게요. 

 

 

 

1. 매운 분식

 

매운 분식은 말 그대로 매운 메뉴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돈까스와 어묵, 그리고 불닭볶음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왼쪽이 매운 어묵, 가운데가 매운 돈까스, 그리고 가장 오른쪽이 볶음면 입니다. 가격은 4,900원. 유통기한은 3일로 양은 꽤나 푸짐한 편입니다.

 

매운 분식은 내맘대로 반찬 시리즈 중 하나로 출시된 메뉴로 밥은 먹기 싫고 반찬만 먹고싶은 분들의 니즈를 잘 충족한 메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자렌지에 데워서 드디어 시식! 어묵은 잡채 어묵으로 밀가루 함량이 높지만 아무래도 어묵 잡채이기 때문에 식감이나 맛 자체가 나쁘지 않습니다ㅏ.

 

위에 올라간 소스도 매우면서 단 맛이라 술안주로 하기 괜찮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 세 메뉴 중 가장 취향이었던 메뉴입니다. 이 어묵만 단품으로 나오더라도 구입할 것 같은 맛 이랄까요? 사실 제일 기대하지 않았던 메뉴인데 제 입에는 제일 괜찮았던 메뉴네요. 

 

 제일 기대가 컸던 볶음면은 이 세 메뉴 중 가장 별로였습니다. 볶음 우동 스타일로 준비되어 있지만 식감이 불어있는 파스타 맛에 가까웠고 소스도 다양한 맛이 느껴지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그냥 맵기만 하더라고요.

 

 

순수한 매운 맛 이랄까요?매운 맛이 워낙 강해서인지 다른 맛은 따로 느낄 수 없었습니다. 기름지고 매운 맛이라 제 입에는 별로였어요. 위에 토핑으로 올라간 닭고기도 좀 아쉬웠고요.

 

 

면은 어느정도 감안하고 먹어야 할 것 같네요. 

 

 

뭔가 애매했던 돈까스. 전자렌지에 데운 돈까스이기 때문에 감안하고 먹어야 하는 점은 있지만 돈까스 고기 자체가 워낙 얇아서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메뉴입니다.

 

고기가 조금만 더 도톰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함께 곁들여진 감자 샐러드의 짭짤한 맛도 전체적으로 잘 어우려지는 느낌은 없었고요.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는데 너무 아쉬웠던 메뉴입니다.

 

 

2. 그때 그 도시락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메뉴는 그때 그 도시락 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옛날 도시락을 충실하게 재현한 메뉴라 할 수 있는데요,  볶음김치와 소세지, 계란 후라이 외에 김과 장조림, 문어소세지, 계란말이까지 추가된 구성입니다.

 

 

구입 당시 오란씨 무료 증정 때문에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옛날 도시락 컨셉이기 때문에 도시락 안에 김치볶음과 계란후라이, 장조림, 소시지, 계란말이 등이 한번에 모여있습니다. 어릴 때는 김치볶음에 계란후라이까지 다 넣고 비벼먹었었는데 이 도시락도 옛날같이 비벼먹기 괜찮겠더라고요.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딱 그 맛 입니다. 구성 자체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라 맛있게 먹었네요. 가격도 3.900원이고 양도 푸짐해서 가벼운 한끼 먹기에 딱 좋은 메뉴입니다.

 

 

개인적으로 편의점 밥 특유의 식감 때문에 즐기지 않는 분들도 추억의 도시락은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시락을 사러 갔을 때 이 메뉴가 있으면 또 구입할 것 같아요.

 

편의점 도시락은 여러곳에서 먹어봤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gs25네요. 입맛은 개인적인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