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갈비천왕 치즈치밥 후기

몇년 전 백종원씨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치밥에 대한 찬사를 보낸 일이 있습니다. 식은 치킨을 밥과 함께 먹으면 꽤나 별미라는 소개와 함께 치밥에 대한 찬사를 보낸 것이 치밥에 대한 첫 기억인데요 이후 지코바의 치밥 이후 완전히 자리잡은 듯 합니다.

 

2020/02/06 - [식도락] - 지코바 숯불양념치킨 메뉴

지코바 숯불양념치킨 메뉴

 

지코바 이전에 굽네 갈비천왕 양념에 밥을 비벼먹으면 맛있다는 노하우가 돌면서 굽네에서는 갈비천왕 치밥을 정식 메뉴로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며칠 전 굽네 갈비천왕 치즈치밥세트를 선물받아서 치즈치밥에 도전했습니다.

 

 

굽네도 오랫만이지만 갈비천왕도 정말 오랫만에 주문하게 됬습니다. 굽네는 뭐니뭐니해도 고추바사삭이 제일 맛있더라고요. 선물로 받은 기프티콘이 아니었으면 또 고추 바사삭을 시켰겠죠?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치킨. 매콤치트킹 웨지감자가 포함된 세트라서 치킨과 함께 치킨무, 굽네갈비천왕 소스, 그리고 치트킹 시즈닝까지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윤기가 잘잘 흐르죠? 사진만 봐도 막 입에 침이 고이네요. 갈비천왕과 함께 딸려온 치즈 치밥은 보온백? 과 함께 배달됬습니다. 아무래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넣어서 배달해주신 듯 했습니다.

 

 

지코바 양념에 밥을 비벼먹은 적은 있어도 굽네치밥은 처음 주문하는거라 기대가 컸는데요 생긴게 꼭 오븐 스파게티 같죠? 

 

 

갈비천왕치밥 위에 피자치즈가 듬뿍 올라간 스타일이었는데요, 양도 제법 많고 무엇보다 피자치즈가 푸짐하게 올라가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종이봉투에 담긴 양념감자. 그 전에는 생각없이 바로 시즈닝을 넣고 먹었는데, 치트킹 2스푼만 넣고 먹는게 제일 베스트라고 하네요. 어쩐지 감자튀김을 먹을 때 마다 좀 짜다 싶더라고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웨지감자와 치즈치밥. 이날 굽네 치밥이 전 첫 도전이었는데 제가 생각한 것과 좀 다른 스타일이어서 제 입에는 좀 아쉬웠습니다.

 

 

 

기존 굽네 갈비천왕치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스타일이지만, 제 입에는 굽네 갈비천왕 치밥 자체가 취향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갈비천왕 특유의 소스가 제 취향이 아니어서 전 좀 아쉬웠네요. 뭔가 애매한 맛이랄까요? 

 

 

그래도 치킨에 치밥, 감자튀김까지 알찬 세트 메뉴 덕분에 즐거운 한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굽네갈비천왕 치밥 팬들이라면 치즈치밥도 후회하지 않을 맛이니 참고하세요.